최종 업데이트 21.06.02 16:57

소비 살아나나…4월 카드승인액 전년比 18.3%↑(종합)

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카드(신용·체크) 승인금액이 세 달 연속 증가하며 완연한 소비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코로나19로 억눌렸던 소비심리가 살아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2일 여신금융협회가 발표한 '2021년 4월 카드승인실적'에 따르면, 지난 4월 카드승인액은 81조3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8.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승인 건수도 지난해보다 13.2% 늘어난 19억3000건을 기록했다.
신용카드 승인액이 63조6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9% 늘었고, 같은 기간 체크카드 승인액은 17조6000억원으로 17.9% 증가했다. 또 개인카드 승인액은 13.8%늘어난 65조원, 법인카드 승인액은 무려 40.8% 급증한 16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카드승인액은 2월 이후 3개월 연속 상승세다. 1월 1.9% 역성장이후 2월 8.9%, 3월 20.5%, 4월 18.3%로 두 달 연속 20%에 가까운 상승률을 기록했다. 코로나19로 억눌려있던 소비가 분출되고, 지난해 코로나19로 소비심리가 위축됐던 것에 대한 기저효과가 복합적으로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코로나19 전인 2019년과 비교해도 카드승인액은 1월 3.7%, 2월 15.8%, 3월 15.4%, 4월 11.7% 등 상승세를 보이며 회복세가 뚜렷했다.


소비 회복세지만…여행·항공 등 회복속도 더뎌다만 업종별로는 희비가 엇갈렸다. 4월 운수업의 카드승인액은 63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42.4% 증가했지만, 2019년과 비교하면 56.6% 감소했다. 거리두기 강화로 이동·여행 차제가 권고되면서 항공, 철도 등 이용이 줄어든 탓이다. 여행 관련 서비스업 매출 부진으로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업도 지난해보다 19% 증가한 2300억원을 기록했지만 2019년과 비교하면 여전히 44% 줄어든 규모다. 같은 기간 숙박 및 음식점업도 3%로 증가했지만 2019년 대비로는 10.9% 감소했다.
업계 관계자는 "물가상승률을 고려했을 때 매년 카드승인액은 5~6%의 성장률을 보였다"며 "완연한 소비회복세로 볼 수있지만 백화점 등 보복소비가 일어난 특정 업종을 제외한 여행, 숙박 업종 등의 소비는 여전히 회복되지 못했다"고 말했다.
한편, 소비자심리지수는 5개월 연속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5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5월중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5.2로 전월대비 3포인트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시작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세 달째 기준치인 100을 넘기며 낙관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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