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세상에 신용카드 한두 장 없는 사람이 있을까요. 현대사회에서 마음만 먹으면 누구나 카드를 가질 수 있는 세상이 됐습니다. 신용카드는 일상생활에 더없는 편리함을 가져다 줬습니다. 이제 어딜 가든 신용카드나 스마트폰을 통해 결제하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수요가 늘어난 만큼 다양한 혜택을 지닌 카드들도 하루가 멀다 하고 쏟아지고 있죠. 이에 아시아경제는 매주 '생활 속 카드' 코너를 통해 신상 카드 소개부터 업계 뒷이야기, 카드 초보자를 위한 가이드 등 우리 소비생활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카드와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전합니다.

이달 말부터 카드사 애플리케이션(앱)에서 타 은행·증권사 등 계좌 조회·이체가 가능해집니다. 31일부터 카드사들도 오픈뱅킹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인데요. 오픈뱅킹이란 고객이 여러 앱을 설치할 필요 없이 하나의 앱으로 모든 금융계좌를 조회·이체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카드사 앱에서 은행계좌 조회가능카드사들이 오픈뱅킹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현재 사용 중인 카드사 앱에서 은행·증권사·상호금융 등 오픈뱅킹에 참여 중인 다른 금융회사의 계좌 조회·출금·이체가 가능합니다. 또 다른 카드사의 청구금액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신한카드 앱에서 KB국민은행 계좌 조회·이체가 가능하고, 현대카드 청구금액까지 확인할 수 있는 식입니다.
또 주요 은행 앱에서도 월별 카드 청구금액, 결제 계좌번호 등 본인이 보유한 카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신한·KB국민·우리카드, 31일부터 이체·송금 가능다만 서비스 개시 순서는 카드사마다 다릅니다. 신한·KB국민·우리카드는 31일부터 각각 신한페이판, KB페이, 우리WON카드 앱에서 타 카드 및 계좌 조회·이체 서비스가 가능하고요. 송금수수료 역시 당분간 무료입니다.
신한카드는 신한페이판 내 선불형 충전수단인 '신한페이머니' 충전계좌도 6월말부터 신한은행 뿐 아니라 전 은행·증권계좌에서 충전이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삼성·현대·롯데·하나·비씨카드 등 나머지 카드사들은 31일부터 오픈뱅킹을 시행 중인 다른 플랫폼에서 조회는 가능하지만, 실제서비스는 6월부터 순차적으로 개시될 예정입니다. 삼성카드는 31일부터 카드결제대금을 본 결제일보다 미리 결제하는 '카드결제대금 선입금 서비스' 제공합니다. 다만 조회 서비스는 7월말, 출금서비스는 9월말부터 제공할 계획이고요.
비씨카드는 6월 안에 페이북에서 은행 계좌 조회, 송금(페이북머니 충전 계좌로 연결 시)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롯데카드는 조회·출금 서비스를 6월말, 현대카드는 8월말부터 조회서비스를 제공하고요, 하나카드는 8월말부터 조회·출금서비스 시작할 예정입니다.
한편, 7월 말부터는 오픈뱅킹에 참여한 핀테크 기업의 선불충전금 정보까지 한 개 앱에서 조회할 수 있게 됩니다. 핀테크 서비스 고객들도 오픈뱅킹 계좌 등록 시 일일이 계좌를 입력하지 않고도 일괄 등록이 가능해져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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