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세상에 신용카드 한두 장 없는 사람이 있을까요. 현대사회에서 마음만 먹으면 누구나 카드를 가질 수 있는 세상이 됐습니다. 신용카드는 일상생활에 더없는 편리함을 가져다 줬습니다. 이제 어딜 가든 신용카드나 스마트폰을 통해 결제하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수요가 늘어난 만큼 다양한 혜택을 지닌 카드들도 하루가 멀다 하고 쏟아지고 있죠. 이에 아시아경제는 매주 '생활 속 카드' 코너를 통해 신상 카드 소개부터 업계 뒷이야기, 카드 초보자를 위한 가이드 등 우리 소비생활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카드와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전합니다.

올 들어 카드업계가 앞 다퉈 '상업자표시 신용카드(PLCC)'를 쏟아내고 있습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PLCC의 선구자격인 현대카드만 적극적이었는데요. 올해는 모든 카드사들이 PLCC를 출시하는 모습입니다.
지난 주에만 현대자동차, 이케아와 손잡고 출시된 두 종의 PLCC가 시장에 나왔고요, 이달 말에는 삼성카드가 카카오페이와 함께 삼성카드 최초의 PLCC인 카카오페이 PLCC를 출시할 예정입니다. 또 하나카드는 PLCC의 개념을 확장한 'PLFP(Private Label Financial Package)' 차원의 LG유플러스 카드를 내놓을 계획이고요. KB국민카드는 하반기 해피포인트 PLCC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PLCC는 카드사가 카드 출시를 원하는 파트너사와 함께 협업해 내놓는 카드입니다. 제휴카드와 비슷하지만 협업업체와 비용과 수익을 공동 부담한다는 측면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카드사 입장에서는 초기 비용을 줄이면서 다양한 고객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데요. 다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기존 제휴카드와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현대카드, '현대 모빌리티' 카드 출시…"블루멤버스 포인트 집중"현대카드는 지난 26일 기존 '현대 블루멤버스' 카드를 업그레이드한 '현대 모빌리티' 카드를 출시했습니다. 현대차와 함께 선보이는 PLCC로 적립되는 리워드를 블루멤버스 포인트에 집중해 제공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번에 출시된 카드는 '현대 모빌리티' , '현대 모빌리티 플래티늄'과 전기차, 수소차 충전 시 리워드 혜택을 극대화한 '현대 EV' 총 3종입니다.
'현대 모빌리티' 카드는 월 50만원 이상 사용 시 모든 가맹점에서 사용한 금액의 1%를 한도 없이 블루멤버스 포인트로 적립해줍니다. 주유, 정비, 세차 등 차량 유지관리 업종을 이용하면 2%(월 이용금액 30만원 한도), 카셰어링 등 모빌리티 업종을 이용하면 1%(월 30만원 한도) 추가 적립 혜택도 누릴 수 있습니다. 현대차 신차 구매 시에는 1.5%의 특별 적립 혜택이 주어집니다.
'현대 모빌리티 플래티늄' 카드는 당월 이용금액이 200만원 이상이면 1.5%의 기본 적립 혜택이 주어집니다. 여기에 차량 유지관리와 모빌리티 영역에서 각각 3%와 1.5%를 추가 적립해주고, 현대차 신차 구매 시 2%의 특별 적립 혜택을 제공합니다. '현대 EV' 카드는 당월 이용금액에 따라 충전금액의 최고 100%(월 2만원 한도)를 블루멤버스 포인트로 적립해줍니다. 연회비는 현대 모빌리티 카드와 현대 EV카드가 3만원(국내전용·국내외겸용 동일), 현대 모빌리티 플래티늄 카드가 7만원입니다.

신한카드, 이케아 카드 출시…"이케아 10% 할인"신한카드는 국내 최초로 글로벌 기업 이케아의 멤버십이 탑재된 PLCC인 '이케아 신한카드'를 출시했습니다. 지난달 메리어트 PLCC에 이은 두 번째 글로벌 브랜드 PLCC인데요. 국내 이케아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5만원 이상 이용하면 10% 할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케아 오프라인 매장 내 전 식품매장(레스토랑, 카페, 비스트로 등)에서 1만원 이상 이용하면 15% 할인 받을 수 있습니다. 이케아 특별 할인은 전월 30만원 이상 이용하면 월 최대 3만원까지 제공됩니다.
이케아 신한카드에는 멤버십 프로그램인 '이케아 패밀리'가 자동 탑재되고, 전월 실적에 따라 월 최대 2만원 한도에서 5% 할인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할인 서비스 제공 업종은 주요 백화점(현대·신세계·롯데), 대형 할인점(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프리미엄 아울렛(현대·롯데·신세계사이먼), 편의점(GS25·CU·세븐일레븐), 커피전문점(스타벅스·이디야)입니다. 연회비는 비자 1만8000원, 국내전용 1만5000원입니다.

하나카드, LG유플러스와 제휴카드 출시…"통신비 최대 25% 할인"하나카드는 오는 3일 LG유플러스의 공식 온라인몰 '유샵' 전용 제휴카드인 'U+패밀리 하나카드'(가칭)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하나카드는 이번 제휴를 PLCC보다 확장된 국내 최초 'PLFP(Private Label Financial Package)'로 명명하며, 단순 상품 제휴를 넘어 금융서비스 제휴를 통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U+패밀리 하나카드'는 신규 발급 후 통신요금 자동이체를 등록하면 25% 청구할인 혜택을 제공합니다. 전월 실적에 따라 2년간 최대 60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또 유샵 전용 제휴팩에 하나금융그룹 포인트인 '하나머니'를 추가합니다. 이 제휴팩은 유샵에서 LTE 또는 5G 요금제에 가입하면 제휴처에서 쓸 수 있는 7500원짜리 할인쿠폰을 24개월간 매월 제공하는 혜택입니다.
KB국민카드, 하반기 해피포인트 PLCC 출시 예정KB국민카드는 파리바게뜨, 배스킨라빈스 등의 브랜드를 보유한 SPC그룹과 손잡고 하반기 '해피포인트 PLCC'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KB국민카드는 지난 3월 자사 최초의 PLCC인 커피빈 PLCC 출시한 바 있는데요. 올 하반기 출시될 해피포인트 PLCC는 SPC그룹의 멤버십 서비스인 해피포인트 관련 혜택을 바탕으로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반영해 온라인·모바일 채널과 SPC그룹의 자체 모바일 결제 애플리케이션(앱)인 '해피오더' 이용 시 추가 또는 강화된 고객 혜택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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