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이승진 기자] 올 여름에는 새벽부터 스타벅스 매장을 찾거나, 전국의 매장을 찾아다니는 '굿즈(사은품)' 대란은 벌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스타벅스는 'e-프리퀀시 이벤트'에서 내놓는 사은품마다 대란을 일으키자 올해는 이를 방지하기 위해 모바일 예약제를 실시한다. 또 일부 제품은 온라인을 통해 판매해 지난해와 같은 광풍은 없을 전망이다.
스타벅스는 다음달 11일부터 '스타벅스 서머 데이 쿨러' 2종과 '스타벅스 서머 나이트 싱잉 랜턴' 3종 등 총 5종의 사은품을 선보이는 여름 e프리퀀시 행사를 진행한다. e프리퀀시 행사는 스타벅스의 대표적인 사은 행사로, 매년 여름과 크리스마스 시즌에 진행된다.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모든 사은품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예약을 통해서만 수령할 수 있다. 사은품을 교환 받을 수 있는 조건이 충족되는 스타벅스 회원이면 스타벅스 모바일 앱 내 '증정품 예약하기'에서 원하는 아이템과 수령일, 수령 매장을 선택한 후 수령일에 매장을 방문해 모바일 예약증 바코드를 보여주면 된다.
또 사은품 구매를 원하는 고객을 위해 SSG닷컴에서 다음달 13일 오전 10시부터 1차 판매를 시작한다. 매장 사은품과 함께 SSG닷컴 전용 상품을 선보인다.
올해 스타벅스의 모바일 예약 서비스 도입은 지난해 발생한 '서머레디백' 대란에 따른 조치다. 지난 여름 스타벅스는 e프리퀀시 이벤트 사은품으로 '서머레디백'을 선보였는데, 이벤트 시작과 동시에 품귀 현상을 빚으며 각종 부작용을 낳았다.
전국 각 매장 앞은 한정 수량으로 제공되는 사은품을 차지하기 위해 새벽부터 장사진을 이뤘다. 재고가 있는 매장을 찾지 못한 일부 고객은 전국 매장을 누비기도 했으며, 중고거래 사이트에서는 웃돈을 얹어 거래가 되기도 했다. 특히 코로나19로 방역 수칙이 엄중한 시기에 사은품을 얻기 위해 고객 수십명이 매장에 모여들어 코로나19 확산 우려를 키웠다.
지난 1월에는 스타벅스의 한정판 피규어인 '플레이모빌' 대란도 발생했다. 스타벅스는 한정 음료 6종 중 하나를 구입하면 해당 주차의 플레이모빌 한 개를 1만2000원에 살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했는데, 전국 스타벅스 매장에는 플레이모빌을 구매하기 위한 고객들로 붐벼 방역 수칙 위반 논란이 이어졌다.
이에 스타벅스는 이번 e프리퀀시 이벤트에서 1인당 수령 가능한 사은품 개수에도 제한을 둬 품귀 현상도 최소화 한다는 방침이다. 품목에 상관없이 아이디(ID) 1개당 첫 예약 포함 7일간 최대 5개까지 예약할 수 있도록 수량을 제한해 운영한다. e스티커 적립 기간은 5월 11일~7월 12일이며, 사은품 예약·교환은 5월 11일부터 7월 19일까지 가능하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