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1.04.26 10:56

건강챙기기 열풍…식품업계, 단백질시장 경쟁 후끈




[아시아경제 이승진 기자] ‘홈트레이닝’ 열풍에 단백질시장이 급격하게 커지고 있다. 중장년층까지 건강식으로 여기고 단백질 보충제를 먹기 시작하면서 식품업체의 경쟁도 뜨거워지고 있다.
26일 국내 단백질 보충제시장에서 매일유업과 일동후디스가 맞붙었다. 매일유업의 성인 영양식 ‘셀렉스’가 지난해 매출 500억원을 기록하며 국내 시장 절반을 점유한 가운데 일동후디스가 ‘하이뮨’ 매출을 400억원까지 늘리고 4년 만에 흑자전환하며 뒤를 바짝 쫓고 있다.
식품업계에 따르면 국내 단백질 보충제시장 규모는 2019년 500억~600억원에서 지난해 두 배 이상 성장했으며 올해는 3000억원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매일유업은 최근 셀렉스몰을 선보였다. 단순히 단백질 보충제를 판매하는 것에서 소비자들에게 체계적인 건강 관련 서비스를 제공해 시장 선두를 뺏기지 않겠다는 계획이다. 올해 매출 목표는 800억원이다. 일동후디스 역시 올해는 매출 목표를 지난해 대비 70% 늘어난 700억원으로 늘렸다.
일동후디스는 ‘하이뮨’의 제품 경쟁력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건강기능식품 8종을 추가 개발해 선보인 데 이어, 다음달 신제품을 추가로 출시할 예정이다. 시간과 장소, 섭취 대상에 맞춰 제품을 세분화하며 주소비층인 중장년층을 집중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고단백 식품들도 쏟아져 나오고 있다. 풀무원은 일본법인에서 출시해 4개월 만에 250만개 이상을 판매하며 경쟁력을 확인한 ‘고단백 두부바’를 최근 국내에 출시했다.
풀무원은 지난달 식물성 지향 식품 선도기업을 선언하며 식물성 단백질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지난달 출시한 ‘두부면 KIT’는 정식 출시 전 시행한 테스트 출시 당시 예상의 5배를 웃도는 매출을 기록했다.
동원F&B는 기존에 다이어트 식품으로 활용되던 닭가슴살 제품들이 특유의 퍽퍽한 식감과 심심한 맛 때문에 쉽게 질리고 먹기가 힘들다는 불만을 감안해 닭고기햄 ‘리챔 프로틴’을 출시했다. 달걀 5개 분량의 단백질 30g을 섭취할 수 있으며 일반 돼지고기 캔 햄보다 지방 함량과 열량을 낮췄다. 올해 하반기를 목표로 ‘동원참치 프로틴바’ 출시도 계획 중이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상대적으로 관심이 적던 중장년층에서 단백질 제품 소비가 늘어나 관련 시장은 지속 성장할 것"이라며 "단백질시장 내에서도 제품 유형이 워낙 다양해져 식품 업계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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