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1.04.25 12:00

신혼부부 맞벌이, 자녀 유무에 따라 갈려…有주택이 출산율도 높아



[세종=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결혼한 여성의 경제활동 여부가 육아에 따라 크게 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통계청이 공개한 '신혼부부 통계로 살펴본 혼인 후 5년 간 변화 분석'에 따르면 무자녀 부부의 아내 경제활동 비중은 결혼 첫 해에 60.1%, 결혼 5년차에 59.1%로 나타났다. 결혼 이후 5년 동안 비율에 큰 변화가 없었다.
반면 자녀가 있는 부부의 아내 경제활동 비중은 결혼 1년차에 57%였으나 3년차에 47.9%까지 하락한 뒤 5년차에는 소폭 상승해 50.9%로 나타났다. 자녀가 없는 부부에 비해 아내의 경제활동 비율이 10%포인트 이상(결혼 3년차 기준) 벌어진 셈이다.
자녀의 수에 따라서도 아내의 경제활동 비중은 차이를 보였다. 자녀가 1명인 아내의 경우 결혼 1~5년차 모두 두 명 중 한 명이 이상이 경제활동을 했다. 하지만 자녀가 2명 이상인 경우에는 결혼 첫 해(52.5%)를 제외하면 경제활동 비중이 모두 절반 이하려 떨어졌다.

주택소유 유무에 따라 출산율도 차이를 보였다. 결혼 후 5년 간 주택을 소유한 부부의 유자녀 비중은 82.9%로, 5년간 무주택인 부부의 출산율(80.7%)보다 높았다.
이번 조사는 2014년 11월~2015년 10월 사이 혼인 신고 후, 5년 간 국내에 거주하며 혼인을 유지(2019년 기준) 중인 초혼부부 21만2000쌍을 대상으로 변화상을 분석한 것이다. 결혼 1년차때 51.6%에 달했던 맞벌이 부부 비중은 2년차에 46.1%, 3년차에 43.9%로 하락했다. 이후 결혼 4년차와 5년차에는 각각 45.4%, 46.6%로 다시 오르는 모양새를 보였다. 결혼 후 5년 간 맞벌이를 유지한 부부는 25.6%, 5년 간 외벌이를 유지한 부부는 18.5%로 나타났다.


5년차 신혼부부 중 주택을 소유한 비중은 절반이 넘는 52.2%로, 이들 중 주택소유 시점은 결혼 1년차가 28.7%로 가장 높았다. 결혼하면서 곧바로 신혼집을 마련한 케이스다. 이후 2년차 5.9%, 3년차 6.5%, 4년차 5.7%, 5년차 5.2%로 집을 마련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결혼 후 5년 동안 집을 소유하지 않은 신혼부부 비중도 40.7%에 달했다.




세종=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전체 뉴스 순위

칼럼/MG툰

English News

전체보기

유튜브

전체보기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