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1.04.02 15:02

자라리테일코리아, 30대 수장 발탁…첫 과제는 '내부 결속'




[아시아경제 이승진 기자] 글로벌 패션기업 인디텍스가 운영하는 자라리테일코리아의 수장이 전격 교체됐다. ‘30대 사장’이라는 파격 인사가 이뤄졌는데, 신임 대표의 첫 과제로 내부 결속이 주어졌다.
2일 패션업계와 자라리테일코리아 등에 따르면 최근 신임 자라리테일코리아 사장으로 1983년생 송재용(38) 사장이 깜짝 발탁됐다. 송 사장은 2008년 인디텍스에 입사했으며, 중국·한국·일본 영업 총괄을 거쳐 2018년부터 올해 3월까지 호주 및 뉴질랜드 영업을 총괄했다.
입사 13년 만에 내부 승진을 거쳐 사장 자리에 오른 송 사장은 부임과 동시에 내부 다지기를 첫 업무로 삼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십여년간 이봉진 전 사장이 이끌어 오던 자라리테일코리아는 내부적으로 잡음이 끊이지 않으며 직원들의 퇴사가 줄이었다.
이 전 사장은 지난 2016년 외부 특강에서 당시 촛불집회 비하 발언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자라 불매운동’으로 까지 이어지기도 했다.
또 주요 임원들의 강압적인 업무 지시도 문제도 됐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던 시기 한 임원의 지시로 20여명의 직원들은 단체 회의를 진행했고, 이 때 직원 일부가 코로나19 확진자 동선과 겹치는 일이 발생해 내부에서 논란이 됐다. 이후에도 해당 임원의 단체 회의 지시가 이어지는 등 강압적인 업무 지시에 불만은 품은 직원들이 퇴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에만 자라리테일코리아에서는 5명의 직원이 퇴사했다.
자라리테일코리아에 근무하는 B씨는 "전임 사장 재직시 개인적인 일을 시킨다거나 임원들의 강압적인 업무태도로 회사를 떠나는 이들이 많았다"며 "젊은 사장이 새롭게 부임하며 조직 문화 변화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송 사장은 최근 직원 면담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전해 듣고 사태 파악과 함께 내부 재정비에 주력하고 있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전체 뉴스 순위

칼럼/MG툰

English News

전체보기

유튜브

전체보기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