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1.03.31 11:37

예상보다 빠른 경기반등…금리인상 압박도 커진다




[아시아경제 장세희 기자]국내 수출·생산 지표가 일부 상향 조정되면서 금리 인상 시기에도 관심이 쏠린다. 경기 반등 속도가 예상보다 빨라지면서 금리 인상 역시 앞당겨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3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47분 현재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2.049%를 기록 중이다. 전일 대비 0.68% 하락하고 있지만 여전히 2%를 넘긴 상태다. 전날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일 대비 8.3bp(1bp=0.01%포인트) 뛴 연 2.063%로 마감한 바 있다. 3년물도 3.6bp 올라 1.155%를 기록했고, 2년물과 5년물은 각각 2.2bp, 7.7bp 오른 0.943%, 2.063%로 장을 마쳤다. 미국 국채 금리가 오르면서 국내 국채 금리도 동조하고 있다.
한국은행은 통화정책기조를 수정할 계획이 없음을 밝힌 바 있지만 전문가들은 미 국고채 금리 상승으로 기대인플레이션이 2%대를 넘어가면 향후 기준금리 인상은 불가피하다고 말한다. 안동현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는 "경기 회복 신호가 빨라지면 이에 따른 기대인플레이션이 올라가게 된다"며 "결국 금리를 인상하게 되면 기업의 자본조달 비용이 늘어 투자가 위축되는 상황이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소비활동도 어느 정도 위축되는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 회복으로 성장률이 높아지면 금리 인상 시기도 앞당겨질 전망이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최근 경제성장률 상향 조정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안 교수는 "지금 현재 우리나라의 금리 수준이 워낙 낮기 때문에 어느 정도 인상은 가능할 것"이라면서도 "금리 수준이 워낙 낮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충격은 덜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은은 코로나19 사태로 지난해 3월 기준금리를 연 1.25%에서 연 0.75%로 내린 후 지난해 5월 사상 최저인 연 0.5%로 추가 인하한 이후 9개월째 동결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세종 = 장세희 기자 jangsa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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