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이승진 기자] 신춘호 농심그룹 회장이 타계한 가운데 28일 빈소에는 조문 행렬이 이어졌다. 사위인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은 이틀째 빈소를 지켰다.
이날 장남 신동원 농심 부회장을 비롯한 유가족들은 빈소를 지키며 조문객을 맞았다. 고인 입관식에는 유가족과 서 회장, 서 회장의 첫째딸 서민정 뷰티영업전략팀 과장과 홍석준 보광창업투자 회장 큰 아들인 홍정환씨 부부도 함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에 이어 범롯데가의 조문이 계속됐다. 이날 오전 10시30분께 송용덕 롯데지주 부회장이 빈소를 찾았다. 전날에는 황각규 전 롯데지주 부회장이 빈소를 다녀갔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현재 일본에 머물고 있어 코로나19 자가격리 절차에 따라 참석이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도 현재 일본에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신동빈 회장과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은 나란히 빈소에 조화를 보내 애도의 마음을 대신했다. 특히 신동빈 회장의 화환이 고인의 영정사진 가장 가까운 위치에 놓여 눈길을 끌었다. 이에 반세기를 넘어 이어진 롯데와 농심의 갈등이 화해 국면을 맞이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국수인 조훈현 9단은 공식 조문 시간 이전인 오전 9시20분께 빈소를 방문했다. 고인은 '농심배'와 '백산수배' 등 다양한 대회를 개최해 국내 바둑 발전에 이바지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날 오전에는 고인의 지인과 전현직 농심 임원들이 장례식장을 방문해 고인을 추모했다.
한편, 신 회장은 지난 27일 오전 3시38분 지병으로 별세했다. 4일간 농심그룹 회사장으로 치러지며, 발인은 30일 오전 5시다. 장지는 경남 밀양 선영이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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