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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국제유가 상승세가 지속되고, 농산품 가격이 오르면서 생산자 물가가 4개월 연속 올랐다.
2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2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지난 1월(105.05)보다 0.8% 높은 105.85(2015년=100)로 집계됐다.
지수는 지난해 10월 5개월만에 떨어졌다가 11월에 0.1% 반등한 뒤 4개월 연속 올랐다. 2020년 2월과 비교하면 생산자물가는 전년동월대비 2.0% 뛰며 3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품목별 전월 대비 등락률을 보면, 석탄 및 석유제품(7.2%)과 화학제품(1.4%) 등이 국제유가 강세의 영향으로 오르면서 공산품이 전월대비 1.1% 상승했다. 나프타(11.7%), 경유(5.0%), 벤젠(11.8%) 등의 오름세가 뚜렷했다.
농림수산품 물가는 3.0% 올랐는데, 특히 농산물(5.1%)과 축산물(2.0%)의 상승세가 컸다. 풋고추(127.3%), 파(42.4%), 배추(52%), 달걀(22.5%), 닭고기(6.2%) 등의 생산자물가가 전월비 상승률이 높았다. 파는 1년 전과 비교하면 341.8%나 올랐다. 김영환 한은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장은 "한파,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에 따른 출하량 감소 등으로 농산물과 축산물이 오르면서 농림수산품 물가 상승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서비스업 생산자물가도 부동산서비스, 음식점및숙박서비스 등이 올라 전월대비 0.2% 상승했다. 전력, 가스, 수도 및 폐기물은 연료비가 상승하면서 전력, 가스 및 증기가 올라 0.8% 상승했다. 식료품 및 에너지 이외 지수는 전월 대비 0.5%, 전년 동월 대비 2.1% 올랐다.
수입품까지 포함해 가격 변동을 측정한 국내공급물가지수 역시 전월 대비 1.5% 상승했고, 전년동월대비로는 보합을 기록했다. 국내 출하에 수출품까지 더한 2월 총산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전년동월대비 각각 1.3% 올랐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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