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S리테일와 제너시스 BBQ는 지난 17일 배달 서비스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
[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유통업계의 최대 화두인 배달 경쟁이 편의점까지 확산되고 있는 모양새다. GS25, CU, 세븐일레븐, 이마트24 등 주요 편의점들은 배달 형태와 채널 등을 다각화하며 배달 서비스를 본격화하고 있다.
20일 GS25에 따르면 지난달 전체 배달 서비스 이용건수는 전년동기대비 15배 증가했다. 배달 서비스 3건 중 2건은 라이더배달, 1건은 도보배달이다. 보도배달은 고객이 요기요나 카카오톡으로 상품을 주문하면 우리동네 딜리버리(우딜) 앱을 통해 배달자들이 콜을 잡아 배달하는 형태다. 배달 반경은 주문 상품을 픽업하는 편의점으로부터 1.5km 이내에서 이뤄진다. 주로 즉석먹거리, 음료, 스낵 등의 주문이 많았고, 그중에서도 치킨25 상품이 큰 인기를 끌었다.
GS리테일은 자체 배달 서비스 플랫폼을 통해 배달로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GS리테일와 제너시스 BBQ는 지난 17일 배달 서비스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 우딜은 이달 말부터 BBQ 20여 매장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전국 1800여 매장의 주문 배달을 수행할 계획이다. 우딜이 도보배달임을 고려해 BBQ 매장으로부터 700m 내에 있는 배달만 연계된다. 향후 GS리테일은 외부 업체와의 제휴를 계속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CU에서는 지난달 배달 서비스 이용건수가 전년동기대비 12.1% 증가했다. 배달 서비스 10건 중 9건은 라이더배달, 1건은 도보배달이다. 도보배달 이용건수는 지난해 10월 대비 14배 급증했다. BGF리테일은 도보 배달 전문업체 엠지플레잉과 손잡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편의점들은 요기요와 카카오, 배달대행업체 등과의 제휴를 통해 배달 서비스 채널도 확장해나가고 있다 GS25는 지난해 3월에는 요기요, 11월에는 카카오톡 주문하기 서비스를 도입했다. CU는 카카오톡, 요기요, 오윈, 위메프오 등 가장 많은 배달 채널을 확보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카카오톡 주문하기 서비스를 다음달까지 4000개 점포까지 확대하고, 이마트24는 올해 안에 배달 서비스 가능 점포를 1500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편의점 배달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며 “몇 년이 지나면 굉장히 기본적인 서비스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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