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1.03.18 11:00

월 30만원 주는 '농촌살이' 프로그램 시작…19일 모집




[세종=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정부가 올해 300억원대 예산을 투입해 귀농·귀촌을 유도하는 '농촌살이' 프로그램이 시작된다. 6개월 이내 기간 동안 2개 마을까지 살아보는 기회를 통해 귀농에 대한 두려움을 줄이는 게 목표다. 다만 체험자들에게 입주를 전제로 한 농지매입 시 혜택을 주는 등의 방식으로 구체적으로 귀농을 유도하는 프로그램은 아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전국 80개 시군 500가구를 대상으로 운영하는 '농촌에서 살아보기' 프로그램을 19일부터 모집해 오는 29일부터 시작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별도의 참가비는 없고 최장 6개월의 주거 및 연수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월 15일간 참여하면 연수비 30만원을 준다.
기술교육뿐 아니라 일자리 교육도 포함된 게 살아보기 프로그램의 특징이다. 청년, 40대 이직 희망자, 은퇴 예정자 등을 대상으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술교육 위주의 '귀농형'이 36곳, 주민교류 등 생활 전반을 지원하는 '귀촌형'이 51곳, 청년 일자리 체험 등을 지원하는 '프로젝트참여형'이 11곳이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귀농귀촌 희망자가 지역을 이해하고 지역 인맥을 쌓아 이주에 대한 두려움을 줄이고 안착할 수 있도록 돕는 게 농식품부의 목적이다. 단, 살아보기 프로그램이 구체적인 입주 지원과 연계되는 것은 아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농촌이전에 대한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농지매입을 전제로 하는 프로그램은 아니다"라며 "부동산 거래는 개인 간에 이뤄지는 것인 만큼 정부가 매입을 전제로 가점을 주거나 거래를 유도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김정희 농식품부 농업정책국장은 "귀농귀촌을 준비하는 도시민의 관심이 정보습득, 교육이수에서 농촌생활 실전 체험으로 바뀌고 있다"며 "살아보기 프로그램이 귀농귀촌의 시행착오를 줄이고 농촌 안착으로 이어지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종=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전체 뉴스 순위

칼럼/MG툰

English News

전체보기

유튜브

전체보기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