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1.03.13 12:27

국금센터 "美 4~5월 물가상승률 4% 웃돌수도"

*국제금융센터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최근 미국을 중심으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4~5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4%를 웃돌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국금센터는 13일 '美 4·5월 인플레이션 스파이크(Inflation Spike) 가능성 점검' 보고서에서 "과잉저축,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조기종식에 따른 폭발적 수요, 공급측면 물가상승 등을 가정하면 CPI 상승률이 일시적으로 4%를 웃도는 인플레이션 스파이크도 배제할 수 없다"고 전망했다.
인플레이션을 분해하면 작년 저물가 기조에 따른 기저효과와 실제효과(모멘텀)로 구성되는데, 4~5월에는 기저효과 뿐만 아니라 경기가 회복되며 나타나는 실제효과도 상당하다는 것이 국금센터의 분석이다. 분석에 따르면 올해 2월 대비 5월까지 CPI 상승폭 중 기저효과가 1.12%포인트를 차지할 것으로 추정됐다.
올해 4~5월 CPI가 급등할 것으로 예상한 이유 중 하나는 백신 접종이 빨라지면서 경제활동이 빠르게 재개되고 있다는 점을 꼽았다. 국금센터는 "올해 미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연초만 해도 3%였지만 백신보급 가속화, 소비 급등 등으로 5% 대로 상향됐다"며 "특히 2분기에는 두자릿수 성장까지 제기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UBS와 골드만삭스, JP모건 등 주요 기관들은 올해 미국의 ㅅ어장률이 2분기에 9.5~11.0%까지 급등할 것으로 점치고 있다.
지난달 발표된 미국의 2월 소매판매가 5.3% 늘어난 것으로 발표된 것 또한 성장률에 긍정적인 요인이다. 미국의 1조9000억달러 규모 경기부양책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도 물가가 추가 견인될 가능성이 있는 이유다.
국금센터는 물가가 급등할 경우 4%를 넘어설 것으로 보고, 기본 시나리오상 미국의 5월 CPI 상승률을 3.4%, 예상보다 조금 높을 경우 3.9%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2분기에 물가가 예상보다 급등할 경우 시장 심리를 교란할 가능성이 있다"며 "근원 PCE와 근원 CPI까지 예상치를 상회한 수준이 지속될 경우 통화정책 변화에 대한 내러티브가 기존 스토리를 대체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또 뱅크오브아메리카(BoA)를 인용, "회복이 너무 과열돼 완전 고용에 이르기 전에 공급제약에 부딪히고 인플레 압력이 큰 폭으로 나타난다면, 정책당국자들은 내년 말 완화적 스탠스를 조절해야 하는지 심각한 선택에 직면할 소지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전체 뉴스 순위

칼럼/MG툰

English News

전체보기

유튜브

전체보기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