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1.03.11 18:43

은성수 "LH사태 엄중…제2금융 토지대출 규제 살펴보겠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은성수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직원들의 땅투기 의혹과 관련해 "사안의 심각성과 엄중함을 인식하고 있다"며 "은행권이 아닌 2금융권, 주택이 아닌 토지 부분의 대출에서도 문제가 없는지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은 위원장은 11일 경기도 용인에서 열린 뉴딜펀드 1호 투자기업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는 "LH 조사와 관련해 합동수사본부로부터 금융위 직원 파견 요청을 받았다"며 "적극 협조하기 위해 능력이 뛰어난 직원을 보내 (수사에)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은 위원장은 아직 금융위가 LH 투기 직원 등의 구체적인 정황을 보고받은 바는 없다고 밝혔다. 일반적인 절차상 수사권이 있는 합수부에서 조사할 일이지 금융위는 조사할 권한이 없다고 덧붙였다.
LH 투기 관련 대출이 단위농협에서 일어난 것을 두고는 "토지 부분도 규제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다"며 "그간 은행권과 주택담보대출 위주로 들여다봤는데 앞으로는 은행권이 아닌 제2금융권, 주택이 아닌 토지 등에서도 문제가 없는지 살펴보겠다"고 강조했다.
은 위원장은 이달 발표 예정인 가계부채 관리 선진화방안에 대해서 관계부처와 협의 중이라고 답했다. 그는 "대출 기준을 타이트하게 만들면 부채를 줄일 수 있지만 사다리를 걷어찬다는 지적을 들을 수 있고, 젊은 사람들에게만 대출 융통성을 주면 투기억제 정책기조와 다르다는 이야기 나올 수 있다"며 "각 부처간 입장이 다른 만큼 의견을 들어보고 발표하겠다"고 설명했다.
쌍용자동차 대주주 마힌드라의 감자 승인 건과 관련해선 너무 낙관하지도 비관하지도 말아야한다고 밝혔다. 그는 "마힌드라 감자 승인 문제가 쌍용차 사태 해결의 가장 큰 이슈였던만큼 좋은 스타트라고 생각한다"면서도 "그렇다고 쌍용차 문제가 해결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잘 해결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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