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1.03.10 16:05

카드사 오픈뱅킹 서비스, 5월부터 시작한다(종합)



[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카드사들이 오는 5월부터 정식으로 오픈뱅킹 서비스를 시작한다.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카드사뿐 아니라 은행, 증권사 등 오픈뱅킹에 참여하는 금융사들의 계좌를 조회하고 송금과 결제 등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카드사들은 오는 5월 오픈뱅킹 서비스 오픈을 목표로 시스템 개발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오픈뱅킹 참여를 위한 분담금은 지난 달말 납부했다. 은행 외 금융기관들이 오픈뱅킹망을 이용하려면 금융결제원에 특별참가금을 납부해야하는데 카드사의 특별참가금 규모는 상호금융·증권사 수준인 4억~12억원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픈뱅킹은 일종의 금융 공용망이다. 하나의 앱으로 모든 은행 계좌를 조회하고 송금과 결제 등을 할 수 있는 공동결제시스템으로 2019년 12월 전면 시행됐다. 출범 이후 이용자 수는 지난해 9월 기준 2200만명에 달한다. 당초 은행과 핀테크사로 이용기관이 국한됐지만 금융위원회가 제2금융으로 확대, 추진하면서 저축은행, 카드사 등도 참여할 수 있게 됐다.
계좌가 없는 카드사는 계좌대신 고객의 카드 사용 내역 정보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금융결제원은 지난해 12월 정보제공기관도 오픈뱅킹을 이용할 수 있도록 추가했다. 오픈뱅킹을 이용할 수 있는 금융기관은 계좌가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카드사, 마이데이터 등 디지털사업과 시너지 기대오픈뱅킹 참여로 카드사들은 카드대금 출금과 가맹점 대금 이체 등을 오픈뱅킹망을 통해 저렴한 수수료로 이용할 수 있게됐다. 또 미래먹거리인 마이데이터와 마이페이먼트 서비스 개발에도 속도가 붙을 것이란 전망이다. 가맹점 수수료 인하 등 주 수입원이 줄어들면서 수익성 악화에 직면한 카드사로서는 디지털시대에 발맞춰 마이데이터, 마이페이먼트 사업을 넘어 종합지급결제업까지 업권을 확장하기위해 준비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계좌가 없는 카드사가 오픈뱅킹에 참여하기 위한 제도적 보완과 분담금 부담 등 오픈뱅킹 참여를 위한 기본준비는 대부분 마쳤다"며 "전산시스템을 개발 후 여러 번의 점검을 거쳐 오는 5월 말에는 서비스를 시작하려고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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