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1.02.16 11:22

나호열 카카오페이 CTO "IT보안 역량 갖춘 인재 최우선"



비대면 환경으로 급격한 변화, 동시에 새로운 보안 위협도[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올해 핀테크(금융+기술) 업계의 가장 큰 화두는 인재 수혈이다. 코로나19 이후 비대면(언택트) 금융 거래 확산과 인지도 상승 등에 힘입어 급성장하면서 전문 인력 확보가 시급해진 영향이다. 그중 핵심은 ‘IT 개발자’ 영입이다.
올해 상반기 대규모 채용에 나서는 카카오페이도 개발과 비개발로 직군을 나눠 뽑을 만큼 개발자 모시기에 공을 들이고 있다. 특히 보안에 방점을 찍었다.
나호열 카카오페이 최고기술책임자(CTO)는 16일 아시아경제와의 인터뷰를 통해 "금융회사로서 비즈니스 영역을 혁신하고 동시에 보안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나 CTO는 "비대면 환경으로의 급격한 변화와 클라우드, 빅데이터, 사물인터넷(loT), 블록체인, 인공지능(AI)과 같은 새로운 기술의 등장은 기회이면서 동시에 새로운 보안위협이 되고 있다"고 전제했다. 그는 이어 "금융회사의 핵심 역량인 보안성과 신뢰성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고 이번 채용도 이 같은 방향성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페이는 보안 강화를 위해 전문 화이트해커로 구성된 보안팀을 운영하고 있다. 보안팀은 상시 인프라 점검과 모의 해킹을 통해 취약점을 탐지한다. 나 CTO는 "제로 트러스트 보안 모델을 기반으로 보안 경계를 설정하고 다중인증과 최소 권한 부여를 통해 접근을 통제하고 주기적인 관리와 모니터링을 통해 보안을 강화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간 IT업체들이 ‘내부는 안전하다’는 전제로 외부 공격 방어에 주력했다면, 제로 트러스트 보안 모델은 ‘내부도 안전하지 않다’는 가정하에 모든 것을 검증하고 모니터링하는 체제다.


전문성과 협업능력 중요…기술에서도 앞서 나갈 것나 CTO는 보안과 함께 혁신성도 강조했다. 차별화된 기술력만이 비대면 시대 디지털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무기가 되기 때문이다. 그는 "카카오페이는 그동안 생체인증, 광학문자인식(OCR), 대안신용평점 모델, 머신러닝 기반의 이상거래탐지(FDS) 초개인화 추천기술에 투자를 해왔다"며 "앞으로 로보어드바이저, 무인매장을 위한 컴퓨터 비전기반 영상처리 기술, AI기반의 보안·리스크 관리 기술 개발과 서비스 적용을 위한 개발자 채용 및 꾸준한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페이의 핵심 인재상에 대해서는 전문성과 협업능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나 CTO는 "전문적인 기술 역량에는 샘플 애플리케이션(앱)을 직접 개발해보는 사전과제 전형과 실무 인터뷰에서 카카오페이 개발자들과 함께 코드리뷰, 도메인 지식 탐색, 문제해결 역량 등을 중심으로 살펴본다"며 "협업능력은 현대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에게 필수적인 역량으로, 열린 자세로 토론에 참여하며 갈등을 조정하면서 팀의 에너지를 끌어올리고 결국 결과를 만들어 내는 능력은 모든 개발자에게 요구된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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