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사 올 상반기만 2658명...5년전 대비 약 2배 증가
무연고 사망자에 대한 지자체의 장례의식 시행 의무화
무연고 사망자의 장례의식을 지자체가 지원하는 제도를 곧 시행할 예정인 가운데, 고독사로 숨을 거둔 것으로 추정되는 인구가 올 상반기에만 2000명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보건복지위, 목포시)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혼자 죽음을 맞는 무연고 사망, 즉 고독사로 추정되는 인원은 올 상반기에만 2658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9년 연간 무연고 사망자가 2656명인 점을 감안할 때 5년만에 2배 가량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무연고 사망자 수는 2019년 2656명, 2020년 3136명, 2021년 3603명, 2022년 4842명으로 나타났다. 고독사가 급증한 원인으로는 1인 가구 증가, 사회적 관계의 단절, 경제적 빈곤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 분석해보면 지난해 서울 1109명, 경기도 1099명으로 수도권의 고독사 인원이 총 2208명으로 전체의 45.6%를 차지했다. 연령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