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국시 필기시험, 70년만에 첫 컴퓨터시험 도입
1월 6~7일 서울 등 전국 6개 지역에서 3346명 대상으로 치러질 예정…멀티미디어 문항 출시
의사 국가시험 필기시험이 우리나라 시험제도 도입 후 처음으로 컴퓨터시험(Computer Based Test, CBT)으로 치러진다.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은 6~7일 이틀간 서울 등 전국 6개 지역에서 제86회 의사 국가시험 필기시험을 시행할 예정으로, 시험접수자는 3346명이라고 27일 밝혔다. 특히 이번 시험은 그 동안 종이시험 기반의 전통적인 시험방식에서 벗어나, 디지털 대전환의 시대에 걸맞는 데스크톱PC 기반의 컴퓨터시험(CBT) 방식으로 치러진다. 이 같은 시험방식 변화는 1952년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의사 국가시험 제도가 도입된 이후 70년만이다. 이번 시험에서는 기존의 문자 중심의 단순한 문항 형태에서 탈피해 음성, 동영상 등 다양한 매체가 혼합된 멀티미디어 문항이 새롭게 출제된다. 멀티미디어 문항은 임상상황을 실제와 유사하게 구현함으로써 응시자의 문제 해결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국시원이 주관하는 보건의료인국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