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천성 심장기형 인공유산 43.8%→1.5% 확 줄여
서울대병원 태아센터 "다학제 산전 상담 및 교육으로 효과"
[메디게이트뉴스 황재희 기자] 서울대병원이 태아의 선천성 심장기형을 막기 위해 운영한 태아센터가 실제로 인공유산을 40%이상 큰 폭으로 줄였다고 최근 밝혔다. 이와 함께 서울대병원 태아센터는 태아의 선천성 심장기형을 막기 위해서는 치료시기를 놓치지 말고, 출생 직후부터 적절한 치료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태아의 심장은 임신 3주에 시작해 7주 말에 완성된다. 이 기간 중 심장형성 과정이 잘못되면 선천성 심장기형이 생긴다. 서울대병원 태아센터는 "선천성 심장기형은 최근 진단 및 치료기술의 발달로 출생 직후부터 적절한 치료가 이뤄지면 대부분 수술로 완치가 가능하지만, 여전히 많은 산모들이 이러한 사실을 알지 못해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서울대병원 태아센터는 2007년부터 흉부외과,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의료진이 출산 전부터 선천성 심장기형 산모와 가족을 상담하고, 질환에 대한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서울대병원 태아센터가 현재까지 내원 환자를 분석한 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