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3.0시대의 도래, 누가 데이터 중심 의료환경의 승자가 될 것인가
[칼럼] 김경철 강남메이저병원 경영원장(COO)·이원다이애그노믹스 최고의료책임자(CMO)
메디게이트뉴스는 정밀의학과 디지털헬스케어 등 미래의학을 쉽게 이해하도록 강남메이저병원 원장이자 이원다이애그노믹스(EDGC) 총괄의료책임자(CMO) 김경철 박사의 칼럼 '병원 3.0의 시대'를 연재합니다. 빠르게 변화되고 있는 시대의 흐름과 함께 아직 따라오지 못하는 제도적, 임상적 이슈 등에 대해 현장감 있는 의견을 다룰 예정이오니 많은 관심 바랍니다. [메디게이트뉴스] 1990년대까지 만해도 대한민국의 의과대학 서열은 정해져 있었다. 원톱(One top) 서울대 의과대학 병원을 선두로 세브란스 병원과 가톨릭대 강남성모병원(서울성모병원), 그리고 그 다음은 각 지역의 국립대병원 순이었다. 특히 경북대병원이나 부산대병원, 전남대병원처럼 광역시에 있는 주요 국립대병원은 오랜 전통과 지역 중심의 동문들의 동반성장을 통해 안정적으로 거점병원의 전국적 분할이 이뤄지던 시기였다. 그런데 2000년부터 서울아산병원과 삼성의료원(삼성서울병원)의 등장으로 기존의 질서는 일거에 흔들렸다. 기업의 대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