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생협회 "포기하지 않겠다…공권력 학생 탄압 현실에 맞설 것"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서울의대, 연세의대 등 일부 의과대학 학생들이 등록 후 투쟁으로 선회한 가운데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가 “포기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의대협은 30일 대회원 서신에서 “우리가 맞서는 건 부패, 편중, 불통으로 점철된 의료정책을 넘어, 국가 정책에 반대한다는 이유로 공권력이 학생을 탄압하는 작금의 현실이다. 우리마저 침묵하면 오늘의 협박은 내일의 기준이 되며 불의는 정당화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이에 맞서 의대협은 회원들의 의사를 받들고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모든 방법을 강구하겠다”며 “온갖 협박과 유린, 계엄에도 결국 학생들은 한곳으로 또 모인다. 학생들이 모이는 한 의대협 역시 포기하지 않겠다”고 했다. 의대협은 또 “우리는 지금, 침묵을 강요당한 세대의 이름으로 여기에 섰다. 휴학할 권리를 빼앗기고 온갖 강압과 협박으로 잠시 조처가 달라지기도 했지만, 학생들은 모두 본질로써 침묵을 처절히 깨고 있다”며 “의대협은 모든 2025.03.31
法, 노동위에 철퇴…"의대 교수 '근무시간'도 판단 내놔야"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가 의대 교수 노조와 학교 측의 단체교섭에 대해 중재재정을 할 때 근무시간에 대해서도 판단을 내려야 한다는 취지의 법원 판결이 나왔다. 중재재정은 노조와 사측이 단체교섭을 통해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중앙노동위원회 등이 내리는 판단으로 단체협약과 동일한 효력을 갖는다. 그간 중노위는 교수노조들이 제출한 근무시간 결정 중재 요구도 외면하며 사측에 유리한 입장을 유지한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아주대 의과대학 교수 노동조합(아주의대 교수노조)은 최근 중앙노동위원회를 상대로 한 ‘중재재정 결정 부작위 위법 확인’ 소송에서 승소했다고 29일 밝혔다. 서울행정법원 제11부는 중노위가 지난 2022년 아주의대 교수노조가 재단인 대우학원과 단체교섭에서 합의가 불발된 ‘근무시간’과 ‘임금’ 등 두 가지 사항에 대해 중재재정 결정을 하면서 ‘근무시간’에 대해선 별도로 판단하지 않은 것이 위법하다고 판단했다. 아주의대 교수노조와 같은 교원 노조는 2025.03.29
[단독] 연세의대, 미등록 학생 1명 '제적' 처리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연세대 의대가 미등록 학생 1명을 끝내 제적 처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의료계에 따르면 연세의대 최재영 학장은 이날 교수들에게 보내는 공지를 통해 “대부분 학생이 수업참여 의사를 확약하고, 복학신청을 했다. 2025년 3월 28일 17시 등록 마감 결과 1명을 제외하고는 모든 학생이 복학신청과 등록을 했다”며 “따라서 오늘 우리 대학에서는 1명의 제적 학생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최 학장은 대다수 학생이 등록한 것에 대해 “한편으로는 다행이지만, 정상적 수업이 진행되기 위해선 많은 고비가 있을 것 같다”며 “가장 걱정되는 건 복학 이후에도 수업참여 의사가 없으면서 다른 학생들이 수업 듣는 걸 방해하는 학생에 대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의대 학사일정은 수업을 받고자 하는 학생들을 보호하는 걸 최우선으로 하겠다”며 “수업에 참여하지 않는 학생들은 수업일수 기준에 맞춰 유급 처리할 것이며, 수업 방해 행위가 발견될 경우 즉각 징계위원회를 2025.03.28
'후배 지킴이' 나선 고대의료원 사직 전공의들 "제적 압박 멈추고 휴학계 수리하라"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고려대학교 의료원 사직 전공의들이 의대생 후배들에게 제적 위협을 하고 있는 학교 측을 비판하고 나섰다. 28일 의료계에 따르면 고대의료원 사직 전공의 비상대책위원회는 고대의대 출신들을 대상으로 학교 측의 고대의대 학생들에 대한 제적 압박 중단과 휴학계 수리를 촉구하는 연서명을 받고 있다. 해당 성명서에는 최근 학장단의 학생 면담 과정에서 불거진 논란과 관련한 비판이 담겼다. 사직 전공의 비대위는 성명서에서 “고대의대에 자유, 정의, 진리를 묻는다”며 “의정 갈등 1년이 지난 지금, 정부는 전문가의 의견을 외면한 채 여전히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대한민국 의료계의 미래와 국민 건강을 벼랑 끝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나와 내 가족, 그리고 모든 국민의 건강이 정치적 도구로 전락하지 않길 바라는 마음으로, 의술의 뜻을 키우던 학생들이 제출한 휴학계는 교육부의 압박 속에 묵살됐다”고 했다. 비대위는 “지난 27일 고대의대가 학생 면담 과정에 2025.03.28
[단독] 등록했지만…연세대 의대생 92% “수업 거부나 휴학 예정”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미등록 대열에서 이탈했던 연세의대 학생들 대다수가 수업을 거부하거나 휴학에 들어갈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메디게이트뉴스 취재 결과, 연세의대 학생들은 최근 진행된 내부 투표에서 539명 중 92.3%(498명)가 수업 거부나 휴학 등의 방법으로 투쟁을 이어가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구체적으로 수업 거부 의사를 밝힌 것이 414명(76.8%), 입대 등의 이유로 휴학 승인이 예정된 이들이 84명(15.5%)이었다. 수업에 복귀하겠다고 한 학생은 41명(7.6%)에 불과했다. 이같은 투표 결과는 의대생들이 대거 복귀할 것이라는 일각의 전망과는 괴리가 크다. 실제 연세의대에 이어 등록으로 방향을 틀었던 서울의대도 등록 후 투쟁을 지속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 연세의대 학생은 “연세의대 학생들이 복귀로 선회한 것 아니냐는 얘기가 있지만 사실이 아니다”라며 “제적 위협으로 동요가 있다보니 일단 등록으로 방향이 바뀐 것일 뿐”이라고 2025.03.28
인바디, 2025 상반기 GBD 신입사원 통합 직무 채용 실시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헬스케어 기업 인바디가 2025년 상반기 GBD 통합 직무 채용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GBD는 지난해 도입한 인바디 글로벌 인재 육성 프로그램으로, 입사 후 직무와 관계없이 역량과 성과 평가를 거쳐 해외 법인, 지사 또는 신시장 개척이 필요한 국가로 파견되는 제도다. 파견이 확정되면 어학교육과 직무 트레이닝을 제공하며, 글로벌 환경에서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현재 운영 중인 GBD는 인턴 과제를 거쳐 교육 및 해외 출장 등을 통해 직무를 익히고 시장을 직접 경험하고 있다. 개인의 희망 국가와 회사의 필요를 고려해 파견 국가가 결정되며, 장기 출장을 통해 시장을 분석한 뒤 주재원 또는 해외 법인장으로 성장할 기회를 얻게 된다. 해외 파견 시에는 주택수당, 주재수당, 본국 방문 시 항공권 지원 등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지원 제도도 마련돼 있다. 이번 채용은 직무 구분 없이 진행되며, 선발된 인원은 약 3개월간 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스포 2025.03.28
루닛, SBVA 이준표 대표 사외이사 선임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은 27일 SBVA 이준표 대표를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으로 신규 선임했다고 밝혔다. 루닛은 이날 서울 강남구 캠코양재타워에서 제12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총 7개 의안을 원안대로 가결했다. ▲SBVA 이준표 대표의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 신규 선임 ▲갈헹 콩(Garheng Kong) 사외이사의 중임 ▲제12기 재무제표 승인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이다. 신임 사외이사로 선임된 이준표 SBVA 대표는 AI,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서 전문성을 보유했다. 회사 측은 이 대표가 글로벌 AI 기업들에 대한 성공적인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축해왔으며, 이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루닛의 기술 혁신 및 글로벌 시장 확장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루닛은 지난 2022년부터 사외이사로 활동한 갈헹 콩 헬스퀘스트 캐피털 설립자를 재선임했다. 콩 사외이사는 루닛의 글로벌 비즈니스 네트워크 구축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으 2025.03.28
박단, 등록 후 휴학 비판 “미등록 휴학과 복학 선택지 둘 뿐…주저앉을 때 아냐”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서울의대∙연세의대 학생들이 등록 후 투쟁으로 방향을 선회한 가운데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대한의사협회 부회장)이 “아직 주저앉을 때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28일 페이스북에 “양자택일, 미등록 휴학과 복학”이라며 등록 후 휴학 및 수업 거부는 선택지가 될 수 없음을 시사했다. 박 위원장은 “연세대는 등록 후 수업에 성실히 참여한다는 각서를 받고 있다. 고려대는 복학 원서 작성 후 철회 시 자퇴로 처리한다고 한다”며 “정부와 대학은 1년 내내 고압적 입장을 견지하고 있으며, 자유 선택을 존중한다던 교수는 사실상 위계를 이용해 찍어 누르고 있다”고 했다. 이어 “처단. 상대의 칼끝은 내 목을 겨누고 있는데, 팔 한 짝 내놓을 각오도 없이 뭘 하겠다고”라며 “등록 후 수업 거부를 하면 제적에서 자유로운 건 맞나. 저쪽이 원하는 건 결국 굴종 아닌가. 죽거나 살거나, 선택지는 둘 뿐이다. 학교가 나서서 친절하게 알려주고 있지 않나”라고 2025.03.28
고대의대 편성범 학장 "면담 '강압' 의도 없어…다수 학생 복귀 의사"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고려대 의과대학 편성범 학장이 학생 면담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복학을 강제하려는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고대의대 학장단은 27일 미등록 학생들과 면담 과정에서 휴대폰을 제출하게 하고, 10분 내에 복학 여부를 결정할 것을 종용한 것으로 전해져 논란이 일었다. 고대는 앞서 이날까지 복학원서를 제출하지 않은 학생들에 대해선 28일 제적 처리한다고 밝힌 바 있다. 편 학장은 면담 논란과 관련해 이날 메디게이트뉴스와 통화에서 "학생들에게 휴대폰을 제출하도록 하고, 면담 시간을 길게 가지지 못한 것은 인정하지만 학생들을 압박하려는 의도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편 학장은 “학생들이 면담 내용을 녹취하고 외부에 유포할 가능성이 있는데 그럴 경우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면담 내용은 서로 비밀로 보장해야 되는 것이기 때문에 휴대폰을 놓고 들어가도록 요청한 것”이라고 했다. "학장단이 복학 여부를 10분 내에 결정하라고 종용했다"는 학생들 주장 2025.03.27
[단독] "휴대폰 제출하고, 10분 내 복학 여부 결정하라"…고대의대 학생 면담 '논란'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고려대 의과대학 학장단이 학생들과 면담 과정에서 휴대폰 제출, 10분내 복학 여부 결정 등을 종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대의대는 27일까지 복학원서를 제출하지 않는 학생들을 제적 처리하겠다고 밝히고, 미등록생들을 대상으로 면담을 진행 중인데 이 과정에서 학장단이 학생들을 강하게 압박하고 있다는 것이다. 고대의대 관계자에 따르면 고대의대 학장단은 이날 1학기 미등록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면담 시작에 앞서 휴대폰을 제출하게 하고 10분 안에 복학할지 여부, 수업 참여 여부 등을 결정할 것을 요구했다. 학장단은 복학원서를 제출한 후 철회할 시에는 자퇴로 처리한다고 통보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실상 학교로 돌아오지 않을 경우 제적을 강행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은 것이다. 이같은 학장단의 압박에 학생들은 분노와 불안에 휩싸인 상황이다. 한 고대의대 학생은 “뭘 위해 이렇게까지 힘으로 찍어 누르려고 하는 지 모르겠다. 21세기 학교에서 핸드폰을 뺏기 2025.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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