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뜬 박형욱 호 의협 비대위, 의대생·전공의 비중 40% …"당사자 목소리에 방점"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새로 꾸려질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에 전공의와 의대생이 각각 3명씩 포함될 예정이다. 이는 각 직역별 추천인원 중 가장 많은 비중이다. 의협 대의원회 운영위원회는 16일 오후 제9차 회의를 통해 비대위 위원을 대폭 축소하도록 하는 개정안을 심의, 의결했다. 기존 비대위 관련 내부 조항을 살펴보면, 위원 구성을 50명 가량으로 구성하도록 돼 있지만 이를 대폭 줄여 15명으로 축소해 운영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사태가 위중하고 빠른 대처가 필요한 만큼, 몸집을 줄여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이다. 앞서 지난 2월 꾸려진 비대위는 비대위원만 45명 규모로 자문단, 고문까지 합치면 50명 정도로 구성된 바 있다. 이번에 새로 구성되는 비대위는 몸집은 대폭 줄었지만 전공의와 의대생 의견은 대폭 수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비대위는 전체 15명 위원 중 전공의와 의대생 비중에 40%를 할애했다. 이번 의과대학 정원 증원으로 발생된 의료대란 사태의 당사자인 2024.11.16
여당, 12일 의평원 평가 무력화 법안 입법예고…"수도권·비수도권 의대 평가 기준 차등"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의평원) 평가 기준에 대해 수도권과 비수도권 의과대학 사이 차등을 두는 법률 조항이 12일 입법예고됐다. 국민의힘 윤한홍 의원이 발의한 '고등교육법 일부개정법률안'은 비수도권 대학의 인정기관 평가와 인증 방법 등을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완화할 수 있도록 했다. 윤 의원이 밝힌 법안 제안이유에 따르면, 현행법은 학교의 신청에 따라 인정기관을 통해 학교운영의 전반과 교육과정의 운영을 평가·인증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으나, 예외적으로 의학·치의학·한의학 또는 간호학에 해당하는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학교는 인정기관의 평가·인증을 반드시 받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지역 의료인력 부족 문제가 심화되고 있고, 지역간 의료격차 문제가 커지고 있어 의과대학 신설 등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지역 소재 대학의 경우 물적·인적 인프라가 부족해 수도권 소재 의과대학과 동일한 기준을 적용할 경우 향후, 인정기관의 평가를 통해 인증을 받는 것이 현 2024.11.13
박단 지지 받은 비대위원장 후보 박형욱 교수 "현재 정부 태도론 여야의정협의체서 성과 내기 어려워"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유력한 차기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장 후보인 단국의대 박형욱 교수가 12일 "현재 정부 태도로 보면 여야의정협의체에 참여해서 논의한다고 해도 큰 성과를 내기 어렵다"고 밝혔다. 앞서 대한전공의협의회 박단 비상대책위원장은 박형욱 교수에 대한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 다만 박형욱 교수는 현재 여야의정협의체에 참여하고 있는 대한의학회에서 부회장을 역임하고 있어 향후 협의체 참여 여부에 이목이 쏠렸다. 박단 위원장은 협의체 참여를 반대하고 있는 상태다. 관련해 박형욱 교수는 이날 메디게이트뉴스와 통화에서 "대한의학회와 의과대학협회(KAMC)가 문제를 풀려고 했던 것은 의대생 휴학 문제 때문일 것이다. 만약 해당 문제가 그냥 방치됐다면 현재 교육 현장이 아수라장이 됐을 것"이라며 "휴학이 이뤄지지 않으면 학생이 교수 등을 상대로 반드시 소송전이 이어지게 된다. 의학회와 KAMC는 이런 부분을 중요시했을 것"이라고 운을 뗐다. 박 교수는 "다만 의학회와 KAMC 2024.11.12
의협 비대위원장 예비후보 5파전 압축…김성근 박형욱 이동욱 주신구 황규석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 선거 후보로 5파전이 점쳐진다. 다만 후보들이 고심에 고심을 거듭하면서 최종 후보 등록 시 일부 후보가 자진 사퇴할 가능성도 있다. 12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현재 출마가 예상되는 유력한 예비 후보자는 여의도성모병원 김성근 위장관외과 교수, 단국의대 인문사회의학교실 박형욱 교수, 경기도의사회 이동욱 회장, 대한병원의사협의회 주신구 회장, 서울시의사회 황규석 회장(가나다 순) 총 5인이다. 비대위원장 선거는 13일 대의원들의 투표로 이뤄진다. 이동욱 회장을 제외한 나머지 예비 후보 4인은 차기 회장 보궐선거에는 불참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근 교수는 지난 2월 당시 의협 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을 역임하고 현재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 대변인을 맡고 있다. 김 교수의 가장 큰 장점은 전공의들과 소통이 원활히 이뤄지고 있다는 점이다. 의대 교수인 그는 의대교수, 전공의, 의협 등 사이에서 가교역할을 해왔다. 김성근 교수는 11일 2024.11.12
박주민 의원 "여야의정협의체 참여 요청, 전날 오후 공문으로만 받아…참여하라는 것 맞나"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1일 출범한 여야의정협의체에 대해 "참석 요청이 전날 오후 촉박하게 공문만으로 발송됐다. 사실상 참석을 바라지 않은 것 아니냐"고 질타했다. 민주당 의료대란대책특별위원회 박주민 위원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국민의힘 정책실은 휴일인 10일 오후 4시 20분 참석 요청 공문을 메일로 보내고 추가 연락을 하지 않았다. 일반적으로 소통하던 의원실에 참석 여부 확인이나 공문 확인을 위한 전화 한통이 없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반면 정부 측 인사에 대한 참석 여부는 지난 주에 요청된 것으로 확인됐다. 바로 다음날 아침 8시 일정을, 전날 오후 메일로만 참석 요청하는 것은 참석하지 않길 바라고 보낸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상식적"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민주당은 그동안 보여주기식이 아닌 실질적 논의를 위해 협의체 구성 과정에서 의료계가 참여할 수 있는 여러 조건을 제시하며 노력했다. 특히 2025년 의대 증원 논의는 협의체에 참여한 두 2024.11.11
한지아 의원 "여야의정협의체에 총리 직접 참여…협의체 결과가 곧 정책 반영"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국민의힘 한지아 의원이 11일 여야의정협의체에 대해 "총리가 직접 참여했기 때문에 협의체의 합의가 곧 정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지아 의원은 이날 여야의정협의체 1차 회의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의료공백 사태가 촉발된 이후 처음으로 의료계와 정부가 국민 앞에 마주 앉았다. 여야의정협의체의 목표는 국민 건강이며 방법은 소통과 대화"라고 운을 뗐다. 한 의원은 "아직 민주당이 참여하지 않고 있지만 협의체를 먼저 제안한 것이 민주당인 만큼 아직 선의가 남아있다고 생각한다. 다시 한번 참여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그는 "대학의학회와 의과대학협회(KAMC)를 중심으로 의료계의 의견과 요구가 모아지면 협의체를 통해 하나하나 풀어나갈 예정"이라며 "만약 의료계의 참여가 더해진다면 더욱 빠르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도 신속한 의사결정 구조를 마련했다. 총리가 직접 참여했기 때문에 협의체의 합의가 곧 정책이 될 것"이 2024.11.11
차기 비대위원장 후보 하마평에 '황규석·주신구·이동욱'…"여야의정협의체 참여 결정 철회돼야"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대한의사협회 임현택 회장이 10일 탄핵되면서, 13일 실시되는 비상대책위원장 선거에 의료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의협 대의원회는 회장 탄핵 다음 날인 11일부터 곧바로 비대위원장 후보자 등록을 시작해 12일까지 후보자 등록을 마감한다. 최종 선거는 13일 오후에 이뤄질 예정이다. 비대위원장 선거가 급박하게 진행되면서 예비 후보들도 분주하다. 새롭게 만들어지는 비대위는 대정부 의대증원 정책 대응, 여야의정협의체 참여 여부 등 굵직한 현안이 기다리고 있는 만큼 중책을 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대다수 대의원들은 비대위원장직이 차기 의협 회장을 위한 발판이 될 수 있다는 점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비대위원장에 출마하는 다수 후보들은 차기 회장 보궐선거에는 출마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11일 메디게이트뉴스 취재결과, 비대위원장 후보 하마평에 서울시의사회 황규석 회장, 대한병원의사협의회 주신구 회장, 경기도의사회 이동욱 2024.11.11
김교웅 의장 "새 비대위에 대전협 전공의들 많이 참여할 듯"…의정갈등 새국면 예상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대한의사협회 임현택 회장이 탄핵된 가운데, 의협 대의원회가 10일 "새로 구성되는 비상대책위원회엔 전공의들이 많이 참여할 것"이라고 밝혀 의정갈등 해결의 새국면이 예상된다. 대의원회 김교웅 의장은 이날 임현택 회장 탄핵 직후 브리핑에서 "차기 비대위원장을 오늘 선임하자는 의견도 있었지만 후보 성향도 알아야 하고 피선거권이 제한되는 문제도 있다"며 "이 때문에 13일 저녁 8시에 모바일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투표 결과 과반이 나오지 않으면 결선투표를 9시에 다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대위 관련 투표가 재차 이뤄진 이유에 대해 그는 "비대위원장에 어떤 의미를 부여하는지 문제였다. 비대위원장 혹은 회장 중 어떤 것이 우선되는지에 대한의견 차이가 있었다"며 "정관상 현재 상근부회장이 직무대행을 하게 되는데 수장이 탄핵된 상황에서 결정권이 있는지를 두고 의견이 많았다. 이 때문에 비대위원장 없인 일이 제대로 안 된다는 의견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회 2024.11.10
임현택 회장 탄핵 이후 긴박한 내부 정세…비대위원장 선거 13일 확정 (종합)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대한의사협회 임현택 회장이 10일 불신임(탄핵)됐다. 회장 임기 6개월여만에 탄핵되는 것은 의협 역사상 초유의 사태다. 비상대책위원회는 2차 투표까지 진행하는 우여곡절 끝에 구성됐으며 비대위원장은 13일 투표를 통해 결정될 예정이다. 의협 대의원회는 10일 오후 2시 탄핵과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위한 임총을 개최하고 탄핵을 표결에 부쳤다. 투표 결과, 참석 대의원 224명 중 찬성 170명, 반대 50명, 기권 4명으로 탄핵안이 가결됐다. 의협 회장 탄핵은 지난 2014년 4월 노환규 전 회장 이후 두 번째다. 당시 노 전 회장은 임기 1년여를 남겨두고 탄핵됐다. 이번 임 회장 탄핵은 찬성표 76%로 압도적 찬성률을 기록했다. 최근 발생한 '회원 1억원 협박' 사건으로 회장으로서 권위가 실추된 것이 가장 큰 탄핵 사유로 꼽힌다. 특히 임총 직전 대한전공의협의회와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가 임 회장 탄핵을 요청하는 입장문을 발표하면서 탄핵 분위기 2024.11.10
의협 비대위 설치 재투표 걸쳐 가결로 '정정'(2보)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대한의사협회 임현택 회장이 탄핵된 가운데, 비상대책위원안이 재투표를 거쳐 최종 가결됐다. 10일 의협 대의원회는 비대위 구성 1차 투표에서 찬성 84명, 반대 120명, 기권1명으로 비대위 설치안을 부결시켰다. 그러나 절차상 문제로 2차 투표를 실시했고 찬성 106명, 반대 63명으로 가결됐다. 2024.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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