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회 분쉬의학상 본상에 서울의대 이정민 교수 선정
대한의학회와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은 제31회 분쉬의학상 수상자로 본상 이정민 교수(서울의대 영상의학), 젊은의학자상 기초부문 유승찬 중개연구조교수(연세의대 예방의학), 젊은의학자상 임상부문 나민석 강사(연세의대 이비인후과학)를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제31회 분쉬의학상 본상 수상자로 선정된 서울의대 영상의학 이정민 교수는 간암, 직장암 등 소화기질환의 영상의학적 진단과 예후 예측, 국소치료에 대한 연구에 매진해 왔으며 국내외 영상의학 발전뿐만 아니라 암 환자의 치료 향상에 기여했다. 이정민 교수는 자기공명영상(MRI)을 이용한 간암의 조기진단 연구를 통해 진단 영상 매체의 진단 정확도와 간 기능, 치료반응, 재발 등 예후 예측 인자에 대한 결과를 발표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간암의 진단 및 치료 방침을 확립해 환자들의 치료 성적을 향상시키는 데 공헌했다. 또한 간세포암의 고주파 열치료술에 관한 연구를 통해 간암의 국소 치료 성적을 유의하게 개선시켜 국내외 영상의학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 2021.11.09
백신 부스터샷 2차 접종후 즉시 예약불가…환자는 혼란, 병의원은 민원 가중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코로나19 백신 추가접종(부스터샷) 예약으로 인해 일선 의료기관이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스터샷 접종 2주 전까지 예약이 불가능하다 보니 인터넷 사전예약 등이 어려운 고령의 대기자들이 부스터샷 예약을 위해 동네 의원에 문의하거나 직접 방문하면서 행정적 부담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8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현재 부스터샷은 기본 접종을 완료한 일로부터 6개월 이후에 시행하는 것이 원칙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모더나와 화이자 백신의 부스터샷 접종 간격이 6개월을 기준으로 하고 영국과 독일, 프랑스 등 국가도 부스터샷 간격을 6개월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기준에 의해 우리나라 부스터샷 사전예약은 2차 접종 후 6개월 이후 접종 가능 2주 전부터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누리집(인터넷)에서 할 수 있다. 그러나 문제는 2차 접종 후 곧바로 예약이 불가하다 보니 접종을 위해 의료기관을 두 번 이상 찾는 이들이 2021.11.09
대법원, 원심 뒤집고 “병원 동업 분쟁 발생 시 합법적 제명 가능”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동업으로 병원을 운영하던 의사들 사이에서 분쟁이 발생했을 때 재계약을 거부하고 분쟁을 일으킨 의사를 조합원에서 제명하는 것이 위법하지 않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제3부는 최근 조합원에서 제명된 의사가 나머지 조합원 2인을 대상으로 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원심을 뒤집고 제명결의에 정당한 사유가 인정된다고 봤다. 사건은 이들이 병원을 공동으로 운영하기로 한 200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번 사건 원고인 의사 A씨와 또 다른 의사 B씨는 출자의 7분의 1을, 의사 C씨는 7분의 5 지분을 갖고 있었다. 이에 C씨가 병원장으로 경영권을 가지기로 하고 경영수당 1000만 원과 의사직무수당 700만 원을 지급 받았다. 반면 A와 B씨는 경영수당 없이 의사직무수당으로만 1400만 원을 지급받았다. 그러나 문제는 약정기간인 5년이 지나고 재계약을 논의하면서 붉어졌다. C씨는 재계약 변경안으로 A와 B씨에게 지급하던 의사직무수당 1400만 원을 성과급으로 2021.11.09
"위드코로나 시행되면 중환자 급증, 중환자 인프라·인력 확보해야 "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단계적 일상회복(위드코로나) 정책이 지난 1일부터 본격 시행되면서 전문가들 사이에서 중환자 급증을 대비한 인프라 구축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대한의사협회는 지난 5일 의협 유튜브 채널인 KMATV에서 전문가와 함께 단계적 일상회복으로의 전환에 따른 코로나19 중환자 치료의 방향성 등을 주제로 좌담회를 개최했다. 우선 전문가들은 위드코로나가 추진되는 시점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했다. 우리나라의 경우 위드코로나가 중환자에 대한 병실, 시설, 인력 등이 충분하지 않은 상태에서 진행됐기 때문에 향후 확진자가 대폭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중환자 관련 인프라를 충분히 확보하고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을 통해 신규 확진자 발생 추이를 지켜보면서 천천히 위드코로나를 도입하는 형식이 이상적이라고 봤다. 삼성서울병원 서지영 중환자의학과 교수(대한중환자의학회 차기 회장)는 "백신 추가접종인 코로나19 부스터샷 추진 현황을 살피면서 좀 더 시간을 2021.11.08
“연명의료결정법, 대상 말기환자까지 확대하고 가족 외 결정주체 두자”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우리나라 연명의료결정 제도의 대대적인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구체적으로 연명의료결정 대상을 확대하고 연명의료계획서의 실효성을 보완하는 한편, 대리결정자 범위의 적정성을 다시 논의해야 한다는 게 주장의 요지다. 7일 국회입법조사처는 최근 우리나라 연명의료결정 제도와 대만의 사례를 비교한 정책연구 보고서 발간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우리나라는 2016년 2월 연명의료결정법이 제정돼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등록한 사람이 100만 명을 넘어서고 실제로 16만9217명의 환자에 대한 연명의료 중단이 이행되는 등 죽음을 스스로 결정하려는 이들이 점차 많아지고 있다. 그러나 국내 연명의료결정법은 연명의료결정의 이행 가능 여부를 결정하는 주요 개념의 구별 기준이 모호하고 연명의료에 관한 환자의 자기결정을 완전히 보장하기엔 그 절차 규정상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있어왔다. 연명의료결정법, 환자-의사 상호 의사결정 약해…결정 주체는 의사 그렇다면 대만의 사 2021.11.07
뉴노멀 시대 변하는 의대 교육 방향은?…“융합적 교육 선택권‧역량 중심 교육”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변화하는 의과대학들의 교육 방향은 어디로 향하고 있을까. 코로나19 시대를 겪으며 국내 의과대학들의 교육 환경도 크게 변화하고 있다. 기존 대면 교육에서 비대면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된 것 이외에도 디지털 시대에 걸맞은 인재를 키우기 위한 변화의 기조가 커지고 있는 것이다. 코딩 교육 등 디지털 시대 맞은 자유로운 교육 선택권 강화 전문가들은 기존에 진료에만 국한됐던 닫힌 교육에서 다양한 학문과 유기적으로 연계될 수 있고 사회가 원하는 책무를 강조할 수 있는 교육으로 전환돼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특히 디지털 시대를 맞아 코딩 교육과 다양한 인문학 수업 등 자유로운 선택권을 부여해야 한다는 주장도 힘을 얻었다. 아주의대 박래웅 의료정보학과장(의료정보연구센터장)은 4일 오후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학술대회에서 "의사로서 다양한 길을 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교육체계가 필요하다. 구체적으로 창업 관련 과목을 개설한다거나 빅데이터를 다룰 수 있 2021.11.05
"10년간 전공의 미달된 비뇨의학과, 정부 무관심 속 의료체계 붕괴"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비뇨의학과가 보건복지부로부터 외면 받아 제대로 된 지원을 받지 못하면서 진료체계 붕괴가 시작되고 있다." 의료계의 대표적인 기피과로 알려진 비뇨의학과가 전공의 지원율 상승을 위해 정부에 특단의 대책을 요구하고 나섰다. 비뇨의학과는 흉부외과나 외과와 달리 전문의 수술료 가산이 없어 전공의 보조금 지급을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학회 측은 진료 체계 붕괴의 마지노선이 있는 것이 아니라 현재 이미 붕괴상태에 직면한 것으로 평가했다. 대한비뇨의학회는 4일 코엑스에서 추계 학술대회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비뇨의학회는 2011년부터 전공의 수가 미달되기 시작하더니 2014년엔 26.1%, 2016년 29.3% 등 심각하게 낮은 전공의 충원율을 보였다. 이에 학회는 2017년부터 정원 감축 정책을 통해 총정원제는 50명으로 제한했지만 지속적으로 전공의 미달사태가 지속되고 있다. 비뇨의학회 박관진 수련이사는 "최근 10여년 동안 지속된 수련병원 전공의 2021.11.04
"의사 임금 다른 국가 2배 수준인데 어디까지 높여줘야 하나"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근로자 평균임금 대비 의사 임금이 다른 국가에 비해 2배 수준이다. 어디까지 급여를 높여줘야 의료 불균형을 해소할 수 있나." (서울의대 김윤 의료관리학교실 교수) 의료인력 간 급여 등 처우 불균형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보건의료인력지원법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과정에서다. 보건의료단체협의회에 소속된 보건의료 관련 단체들은 3일 오전 '보건의료인력지원법 관련 토론회'를 보건의료노조 생명홀에서 진행했다. 보건의료인력지원법은 의료서비스 수요 급증과 반대로 의료기관의 양극화와 지역별 편중에 따라 지방의 경우 의료인력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근무환경 및 처우 수준의 열악함으로 인한 문제들을 개선하고자 2년 전 제정됐다. 그러나 해당 법안은 코로나19 등 각종 악재가 겹치며 제대로 기지개도 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금까지 관련 실행사항은 ‘보건인력지원전문기관’ 지정과 ‘인력정책심의위원회’ 상견례, 인력실태조사와 종합계획수립에 대한 연구의뢰 정도에 불과하 2021.11.03
코로나19 사전검사서 이상증상 누락 사례 449건…"의료기관 위드코로나 일러"
누락 사례 중엔 발열이 59.9%로 가장 높았고 초진 환자가 재진 환자보다 빈도 수가 월등히 높았다. 사진= Analysis of a COVID-19 Prescreening Process in an Outpatient Clinic at a University Hospital during the COVID-19 Pandemic, JKMS.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팬데믹 기간 동안 코로나19 선별진료소는 대학병원에서 얼마나 잘 운영되고 있었을까. 가톨릭의대 은평성모병원 최의윤 교수 연구팀이 1일 대한의학회지(JKMS)에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사전검진(PPEO) 과정에서 코로나19 증상이 걸러지지 않은 사례는 최근 1년 동안 한 병원에서만 449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비접촉 적외선 체온계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외래진료 전 코로나19 사전 검진 과정의 강화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은평성모병원 외래진료는 2020년 3월부터 2021년 4월까지 339일 진행 2021.11.03
"위드코로나 시작되면 소아·청소년 전파 확 늘 것…5~11세 백신 접종 필요"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지난달 5일부터 16~17세 소아·청소년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가운데 5~11세 아동에 대한 접종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소아와 청소년의 코로나19 유병률이 낮다고 알려진 부분도 있지만 위드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이후 소아 확진이 대폭 늘어날 수 있다는 점에서 소아 백신 접종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동탄성심병원 신선희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2일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코로나19 백신 온라인 간담회에서 5~11세 소아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신 교수는 "소아는 유병률도 낮고 성인에 비해 치명률도 낮은데 굳이 백신을 맞아야 하는지 의문이 많다"며 "그러나 소아와 청소년들은 집단생활이 많아 전파율이 높다. 아마 팬데믹 초반에 등교 중지 등 방역조치를 하지 않았더라면 소아에서도 감염률이 높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제일 걱정되는 부분은 위드코로나 이후 대면 수업이 늘어나면서 소아와 청소년 사이 코 2021.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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