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 위한 보도는 어떻게 이뤄져야 할까…"의학적 근거 기반 위험·유해성 구분"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환경 및 생활용품 등 화학물질의 안전성 관련 보도준칙 제정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다만 전문가들은 기자들의 보도준칙 제정도 중요하지만, 이해관계에 얽힌 전문가들의 자정 노력과 함께 정책에 대한 명확한 비용효과성 분석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한의사협회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윤준병 의원(더불어민주당), 한국과학기자협회는 28일 '국민건강 보호와 환경·생활용품 안전성 문제해결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최근 의협 국민건강보호위원회가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소비자 10명 중 6.7명은 생활용품이 안전하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특히 76%는 화학물질을 합성해 만든 제품은 위험할 수 있다고 답했다. 화학성분이 든 생활용품은 제대로 사용하면 이로운 점이 더 많다고 40%가 동의한 반면, 생활용품 안전성에 대한 과학적 정보가 부족해 많은 소비자들이 막연한 불안감을 키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날 토론회에선 환경과 2021.12.29
“중환자실·응급실 모두 지쳤다…인력·장비 없어 코로나19 중환자 방치"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내과 전공의로 일하면서 응급실 장비가 없어서 환자 사망하는 경우는 처음 봤다."(대한전공의협의회 서연주 수련이사) 코로나19와 관련해 국내 의료체계 붕괴가 진행되고 있다는 현장 전문가들의 절규가 쏟아졌다. 현장의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중증 병상과 인력 정책이 진행되다 보니 정작 환자 진료에 있어 어려움이 증폭되고 있다는 게 공통된 주장이다. 국민의힘 코로나19위기대응위원회는 28일 오후 '위드코로나로 붕괴된 의료체계 정상화를 위한 공청회'를 개최하고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1차 대정부 정책 제안서를 공개했다. 전문가들은 현재 코로나 대응 의료체계의 문제로 ▲병상 ▲의료인력과 인프라 ▲환자 이송 등을 꼽았다. 병상 계측부터 중앙과 현장 오차 발생…응급실 체류시간도 늘어져 우선 전문가들은 병상 확충과 관련해 중앙 병상 계측 시스템과 현장의 오차가 발생하고 있다는 점을 가장 큰 문제로 지적했다. 이로 인해 현장엔 병상이 없음에도 수치상으론 병상이 남아 있는 2021.12.28
박홍준 국민의힘 서울선대위원장 "정치 입문 NO, 코로나 이후 올바른 의료 정책 위해 나서"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올해 초까지 서울시의사회 회장(대한의사협회 부회장)으로 서울시 내 다양한 의료 시스템 개선을 위해 앞장섰던 박홍준 전 회장이 2022년 대선 선거전에 화력을 보태는 역할을 맡았다.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가 24일 서울선대위 총괄선거대책위원장으로 박홍준 전 회장을 전격적으로 임명한 것이다. 특히 국민의힘 시·도선거대책위원회 주요 인사 명단을 보면 박 전 회장을 제외하면 전·현직 정치인들이 대부분이라는 점을 감안했을 때 선거에서 가장 중요한 서울 지역 선대위원장에 박 전 회장이 내정된 점은 주목할 만하다. 메디게이트뉴스는 박홍준 국민의힘 서울선거대책위원회 공동총괄선대위원장을 만나 최근 근황과 서울시 선대위원장으로서 포부, 향후 계획 중인 정책 공약 등을 들어봤다. 그는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 의료정책의 중요성이 높아졌다는 점과 궁극적으론 코로나로 인해 국내 보건의료 시스템 자체의 변화 기조가 빨라지면서 서울시의 보건의료 상황에 밝은 자신이 선대위원장 2021.12.27
소아청소년 백신 접종 확대에 입장 갈리는 여야 대선 후보…전문가들도 의견 분분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소아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두고 여야 대선 후보들의 입장이 엇갈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여권은 소아청소년 백신 접종과 방역패스가 확대돼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 야권에선 실익을 제대로 파악하기 어렵고 장기적으로 부작용이 우려된다고 주장하며 양 측 입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12~17세 백신 접종 박차, 소아청소년 확진자도 증가 추세 최근 정부는 12~17세 백신 접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소아청소년은 감염돼도 중증과 사망 위험이 고령층보단 낮지만 주변 고위험군에 감염을 전파할 수 있다는 취지에서다. 실제로 고령층 확진자는 줄어들고 있는 반면 소아청소년 확지나는 늘어나는 추세다. 24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60세 이상 고령층 확진 비율은 11월 3주차에 35.7%에서 12월 3주차에 30.5%로 5.2%p 줄었다. 반면 같은 기간 18세 이하 청소년의 10만명 당 확진률은 19세 이상 성인 2021.12.25
명지병원, 국내 최초 코로나19 재택치료 방문진료 시행
명지병원과 고양시는 24일 시범사업으로 진행되는 코로나19 방문진료를 위한 '찾아가는 이동 진료소' 시연회를 가졌다. 이날 오전 고양어울림누리에서 진행된 '찾아가는 이동 진료소' 시연회에는 이재준 고양시장과 고양시의회 이길용 의장, 고양시 관내 보건소장, 명지병원 이왕준 이사장과 김세철 의료원장을 비롯한 관련 의료진 등이 참석했다. 명지병원의 모빌리티케어는 채택치료대상자 중 기저질환 보유자 등 고위험군이나 유증상자를 대상으로 신속한 진단과 처치를 위해 X-ray 장비와 바이탈사인모니터, 산소치료기, 침대 등의 의료장비를 탑재한 이동진료 차량을 운영한다. 필요시 음압 구급차량도 지원된다. 모빌리티케어 방문진료는 간호사와 방사선사 등의 의료진이 현장으로 방문하고 담당 의사는 재택치료지원센터에서 현장에서 보내온 환자의 상태 정보를 토대로 약 처방과 병원입원 여부를 신속하게 결정하고 처리하게 된다. 현장 방문 시 처치는 의학적 필요에 따라 흉부 x-ray 촬영과 혈압 및 맥박, 호흡, 산소 2021.12.24
의협 한특위, 코로나19 비대면 한방치료 즉각 중단 촉구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대한의사협회 한방대책특별위원회가 24일 한의사협회의 코로나19 비대면 한방치료 정책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앞서 한의협은 지난 22일 ‘코로나19 한의진료 접수센터’를 개소하고 코로나19 재택치료자와 코로나 후유증 및 코로나 백신접종 후유증 환자들을 대상으로 비대면 진료를 실시하겠다는 기자회견문을 발표했다. 한의협에 따르면 코로나 확진 환자 증상에 따른 청폐배독탕과 마행감석탕, 오령산, 소시호탕, 사간마황탕, 곽향정기산 등의 한약처방이 코로나19 증상을 완화시키고, 중국 등지에서 다수의 연구논문과 임상결과가 발표되고 있다. 이에 의료계는 안전성과 유효성이 검증되지 않은 ‘비대면 한방치료’를 실시하겠다는 한의협의 행태를 강력히 비판했다. 한특위는 성명서를 통해 "이미 지난 2020년 한의협은 코로나19 치료를 이유로 검증되지 않은 한약(청폐배독탕)에 대한 보험급여 승인을 요청하였다가 많은 비판을 받고 실패한 전력이 있다"며 "중국은 한약이 코로나19 2021.12.24
조민, 명지병원 응급의학과 레지던트 탈락…"정원 남았지만 뽑지 않아"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가 명지병원 레지던트에 지원했지만 불합격했다. 24일 오전 병지병원은 2022년도 레지던트 합격자 명단을 공개했지만 조씨의 이름은 포함돼 있지 않았다. 명지병원 관계자는 "응급의학과 정원이 2명이었고 정원에 맞게 2명이 지원한 것은 맞지만 특별한 사유에 의해 정원 미만으로 선발할 수 있다는 규정에 따라 1명만 선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즉 정원이 줄어들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명지병원은 조씨를 탈락시키고 정원 미만으로 레지던트를 선발한 것이다. 부산대 의전원이 조씨에 대한 입학 취소 예비행정 처분을 내린 상태에서 향후 입학 취소 결정이 확정되면 조씨가 레지던트 근무를 제대로 수행하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앞서 조씨는 19일 오전 서울 양천구 소재 한 중학교에서 열린 2022년도 레지던트 필기시험에 지원했다. 조씨가 지원한 과는 응급의학과로 2명 모집에 2명 지원으로 경쟁률이 1대1인 상황이라 합격 가능성이 높 2021.12.24
게임체인저 '몰누피라비르' FDA 승인, 변이에도 효과적이지만 최대 단점은 '부작용'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미국 제약사 머크(MSD)의 코로나19 경구 치료제 '몰누피라비르(molnupiravir)'가 코로나19로 인한 사망과 입원율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부작용을 어떻게 줄일 수 있는지가 관건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23일 몰누피라비르를 코로나19 치료제로 승인했다. 노령층과 비만, 심장 질환자 등 고위험군을 포함해 입원 가능성이 높은 경증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하며, 다른 치료제 대안이 없거나 의학적으로 필요할 때 몰누피라비르의 사용을 허가했다. 18세 이하 환자는 성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이유로 사용이 금지됐다. 또한 '선천적 결손증'을 포함한 심각한 안전 문제에 대한 부작용 경고도 뒤따랐다. 몰누피라비르, 코로나19 입원율·사망률 위험 감소…변이 바이러스에서 효과 몰누피라비르의 코로나19 치료효과는 최근 연구를 통해 속속 증명되고 있다. 지난 16일 국제학술지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NEJM)을 통해 발표된 '입원 치 2021.12.24
의협 "백신 미생물 주장 의사 윤리위 제소 철회 사실 아니야"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코로나19 백신의 위험성을 주장한 산부인과 전문의에 대한 대한의사협회 윤리위원회 제소 철회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의협은 백신 속 미생물을 확인했다며 백신 접종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한 산부인과 의사 회원에 대해 윤리위 제소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코로나 진실규명 의사회(코진의)는 20일 의협을 찾아 이정근 상근부회장과 면담을 갖고 산부인과 의사 회원에 대한 제소를 보류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또한 이들은 의협이 코진의 입회 하에 무작위 백신 샘플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안전성을 다시 검증하기로 약속했다는 점도 알렸다. 전기엽 코진의 공동대표는 유튜브를 통해 "이정근 부회장을 만나고 왔고 이 부회장도 어느정도 사실을 인정했다. 우리는 코로나19 백신을 무작위로 검증할 것을 요구했고 의협은 코진의 입회 하에 국과수에서 백신을 무작위로 샘플 조사하는 것에 대해 이사회에 상정하기로 했다"며 "산부인과 의사 윤리위 제소 건도 국과수 조사 2021.12.23
정부, 코로나19 위중증환자 위해 6944병상 1월까지 새로 확충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정부가 중증·준중증병상 1578병상, 중등증병상 5366병상 총 6944병상을 1월까지 새로 확충한다. 재원 환자의 전원, 병상 구조 변경 등으로 인해 실제 운영까진 최소 3주 정도 소요돼 1월 중순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2일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로부터 일상회복 위기극복을 위한 추가병상 확충 및 운영계획을 보고받고 이를 논의했다. 정부는 우선 이미 시행된 행정명령을 신속히 이행해 2073병상(중증 158, 준중증 189, 중등증 1726)을 신속히 확보하면서 상급종합병원과 국립대병원 대상 추가 행정명령 조치를 통해 622병상(중증 414, 준중증 208)을 확보할 계획이다. 국립중앙의료원 등 일부 공공병원의 병상 전부 전환을 통해 499병상(중증 9, 준중증 490)을 확보하고, 특수 병상도 추가 확충해 감염병전담요양병원은 650병상(중등증), 감염병전담정신병원은 100병상(중등증) 확충한다. 또한 정부는 거점전담병 2021.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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