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2.11.10 18:03최종 업데이트 22.11.10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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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벤티지랩, 공모가 1만2000원 확정…11~14일 청약

11월 22일 코스닥 시장 상장 예정


인벤티지랩이 8~9일 국내외 기관 투자자들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최종 공모가를 1만2000원으로 확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상장을 주관한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인벤티지랩의 독보적인 기술력과 미래성장성에 대해선 대다수의 기관투자자들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며 "다만 최근 국내외 주식 시장이 불안정한 상태에서 바이오 기업에 대한 위축된 투자심리가 더해져 수요예측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이를 고려해 시장 친화적인 가격으로 공모가를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2015년에 설립된 인벤티지랩은 마이크로플루이딕스(Microfluidics, 미세유체역학)를 기반으로 약물전달기술(DDS: Drug Delivery System) 플랫폼을 연구·개발하는 기업이다. 두 가지 핵심 플랫폼으로는 장기지속형 주사제 플랫폼인 ’IVL-DrugFluidic’과 mRNA 백신/유전자 치료제 제조 플랫폼인 ‘IVL-GeneFluidic’을 보유하고 있다.

IVL-DrugFluidic은 높은 확장성을 기반으로 개량신약과 혁신 신약을 아우르는 다수의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있는 플랫폼이다. 종근당, 대웅제약 등과 같은 다수의 국내 메이저 제약사와 기술이전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어 파이프라인의 빠른 상용화가 기대되고 있다. 현재 임상중인 탈모치료제의 경우 다수의 해외 제약사와도 활발한 기술이전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IVL-GeneFluidic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mRNA 백신의 제형화와 대량생산을 위한 GMP 적용가능 제조시스템 제작 및 공정기술 개발’ 국가과제 사업회사로 선정됐다. 약 4년간 약 58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을 예정이며 배치 당 최대 100만 도즈의 백신 생산이 가능한 제조기술 및 장비 개발할 예정이다. 이를 기반으로 인벤티지랩은 본격적으로 mRNA 백신 전문 CDMO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인벤티지랩은 이번 IPO를 통해 확보한 공모 자금을 R&D와 생산시설 구축에 투자할 계획이다. 파이프라인의 빠른 상용화와 고품질 mRNA 기반 LNP제조를 통해 글로벌 약물전달시스템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다질 예정이다.

인벤티지랩 김주희 대표는 "인벤티지랩의 기술력과 성장성을 믿고 수요예측에 참여해주신 투자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상장을 계기로 두 플랫폼 기술의 연구개발 역량을 확대하고 파이프라인의 빠른 상용화를 통해 실적 가시화를 이룰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인벤티지랩은 11~14일 청약을 거쳐 22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박도영 기자 (dypark@medigatenews.com)더 건강한 사회를 위한 기사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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