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길병원이 보건복지부 ‘모자의료 진료협력 시범사업 1차년도(2025년) 성과평가’에서 100점 만점을 획득했다고 6일 밝혔다.
모자의료 진료협력 시범사업은 고위험 임신 증가에 대응해 지역 내 산모와 신생아가 적시에 적절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권역별 의료기관 간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갑작스러운 조기 진통이나 응급 분만 상황에서 고위험 산모를 신속하게 상급의료기관으로 연계하는 것이 핵심이다.
인천 지역은 권역모자의료센터인 가천대 길병원을 대표기관으로, 4개 중증 치료기관과 8개 분만 의료기관이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가천대 길병원은 이번 평가에서 진료협력 및 중증·응급 대응 분야 전반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산과·신생아과 전문의 충족률, 중증·응급상황 대응 계획 달성 여부, 진료협력체계 내 응급환자 수용률 등 주요 평가지표에서 모두 만점을 기록했다.
가천대 길병원은 권역 내 최상위 의료기관으로서 참여 기관들과 응급 상황 발생 시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24시간 응급 분만 및 신생아 진료가 가능한 전문 의료진과 시설을 바탕으로 지역 내 의료기관에서 치료가 어려운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를 신속하게 이송·수용한다. 치료 후에는 협력 의료기관과 연계해 지속적인 진료가 가능하도록 지역 중심의 모자의료 전달체계를 운영한다.
올해 2월에는 광주에 거주하는 임신 24주차 고위험 산모가 조산기를 보여 수용 가능한 병원을 찾는 응급 상황이 있었다. 모자의료 진료협력 시스템을 가동해 가천대 길병원으로 헬기로 긴급 이송을 결정했으며, 세쌍둥이를 무사히 출산해 신생아집중치료실에서 치료 후 퇴원하는 사례도 있었다.
김석영 가천대 길병원 권역모자의료센터장(산부인과)은 “이번 평가는 가천대 길병원이 지역 모자의료의 최종 치료기관으로서 산모와 신생아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의료진과 협력기관이 함께 노력해 온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역 의료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가 언제 어디서나 안전하게 치료받을 수 있는 모자의료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