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5.10.21 14:08최종 업데이트 25.10.21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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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노바이오, AACR-NCI-EORTC 학회서 신규 ADC 후보물질 PBX-004 연구 결과 발표

비임상 동물 모델 시험서 화이자의 SGN-B6A 대비 동등 이상 효력과 2.5배 이상 개선된 안전성 확보


피노바이오가 22일부터 26일까지 미국 보스턴에서 열리는 미국암연구학회(AACR), 미국 국립암연구소(NCI) 및 유럽암연구치료기구(EORTC) 공동 주최의 암 치료제 연구개발 학회인 'Molecular Targets and Cancer Therapeutics 2025'에서 차세대 ADC 신약 후보물질인 PBX-004의 비임상 연구 결과를 포스터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PBX-004는 ITGB6 단백질을 표적으로 하는 ADC 후보물질이다. ITGB6는 정상세포에서는 거의 발현되어 있지 않지만 비소세포폐암, 두경부암, 방광암 등 다양한 고형암 표면에 과발현되는 특성이 있어 ADC 표적으로서 높은 선택성을 가진다. 현재 화이자(Pfizer)/시젠(Seagen)이 ITGB6 표적 항체에 미세소관저해제(microtubule inhibitor)인 MMAE 페이로드를 DAR(Drug-to-Antibody Ratio) 4로 결합한 SGN-B6A를 임상 3상에서 개발하고 있다. SGN-B6A는 임상에서 비소세포폐암을 대상으로 유망한 효력을 보였지만 MMAE 페이로드에 의한 한계 역시 노출했다.

이번 학회에서 발표된 연구결과에 따르면 PBX-004는 자체 발굴한 항체를 통해 SGN-B6A 대비 더 우수한 약물 표적 결합과 빠른 세포 내재화를 보이며, 독자 개발한 PBX-7016 페이로드를 사용해 높은 항암 효력과 개선된 안전성을 확보했다. 동물 모델에서 진행된 항암 효력 평가에서 PBX-004는 비소세포폐암과 두경부암 이종세포이식 모델에서 SGN-B6A 대비 동등 이상의 Tumor Regression Efficacy를 보였으며, 영장류에서 진행된 7주 반복 독성 시험에서 SGN-B6A 대비 2.5배 이상 높은 용량까지도 유의미한 이상 반응이 발생하지 않는 개선된 안전성을 확보했다.

피노바이오 정두영 대표는 "이번 발표는 피노바이오가 기존 플랫폼 사업 모델을 넘어서 독자적으로 우수한 타깃 및 항체를 발굴하고 이를 자체 플랫폼과 결합해 우수한 ADC 후보물질을 도출할 수 있음을 입증한 중요한 성과다"면서 "현재 PBX-004의 공동연구, 기술이전을 포함한 다양한 사업화 논의가 진행 중이며, 독자적으로 비임상, 임상 개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박도영 기자 (dypark@medigatenews.com)더 건강한 사회를 위한 기사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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