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1.10.27 17:04최종 업데이트 21.10.27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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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뮨, 메모리얼 슬로언 케터링 암센터와 CAR-CIK 고형암 치료제 개발 협약

협약 통해 시리즈 B 투자와 동종 CAR-CIK 기반 고형암 치료제 개발에 속도낸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에스씨엠생명과학과 제넥신의 미국 관계회사 코이뮨이 미국 메모리얼 슬로언 케터링(Memorial Sloan Kettering, MSK) 암센터와 코이뮨의 동종 CAR-CIK 기술을 이용한 고형암 치료제 개발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재 면역항암제의 주류인 CAR-T 치료제는 뛰어난 치료효과로 주목받고 있지만 아직까지 전체 암 시장의 5%에 불과한 혈액암을 대상으로 사용되고 있다. 코이뮨과 MSK 암센터는 동종 CAR-CIK 치료제를 활용해 나머지 95%에 해당하는 고형암에 CAR-CIK 기술을 적용하는 치료제를 개발하고자 한다.

사이토카인 유도 살해세포(Cytokine-Induced Killer Cell, CIK)를 이용한 CAR-CIK 면역항암제는 T세포를 이용한 CAR-T 면역항암제의 단점인 고가, 부작용 등 상업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개발되고 있는 차세대 면역항암 기술이다. 환자의 혈액이 아닌 건강한 사람의 혈액을 이용하고 바이러스를 사용하지 않아 치료 기간이 단축될 수 있고 치료 비용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코이뮨은 차세대 동종 CAR-CIK 기반 백혈병 치료제 및 수지상 세포 항암 백신을 개발하고 있으며 글로벌 cGMP 제조시설을 갖추고 있다. 코이뮨의 기술력과 MSK 암센터가 보유한 고형암 치료 관련 연구력이 결합되면 고형암 치료용 면역항암치료제 개발이 가속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코이뮨은 지난해 11월 4500만 달러(약 510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으며, 2023년 나스닥 상장을 목표로 관련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번 MSK 암센터와의 협약을 통해 시리즈 B 투자와 동종 CAR-CIK 기술을 이용한 고형암 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코이뮨 찰스 니콜렛(Charles Nicolette) 최고경영자(CEO)는 "작년 코이뮨은 CAR-CIK 플랫폼 기술 개발에 있어 중요한 진전을 이뤄냈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MSK 암 센터 연구진과의 협력을 통해 코이뮨은 세계 최첨단의 면역항암제 개발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다"고 말했다.

박도영 기자 (dypark@medigatenews.com)더 건강한 사회를 위한 기사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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