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5.05.12 14:18최종 업데이트 25.05.12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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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의회, '전남 공공의료 위기 대책 마련 건의안' 의결…"정부 지역의료 대책 부재"

'전남권 국립의대 신설·공공의료 인력 확충 등 국가 차원 대책 내달라' 공식 건의 예정

전라남도의회 최미숙 의원이 12일 제39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전라남도의회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전라남도의회가 12일 전남 지역의 공공의료 확대 등 실질적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건의안을 내놨다. 

전남도의회는 이날 최미숙(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 발의한 '전남 농어촌 공공의료 위기 대응 및 공공의료 강화 대책 마련 촉구 건의안'을 의결했다. 

해당 건의안은 전남이 의료취약지로서 공공의료체계 붕괴 위기가 가속화되고 있음을 지적하면서 정부 측에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전남도는 건의안을 국회와 보건복지부 등에 전달할 예정이다. 

최 의원에 따르면 전남 지역 의과 공중보건의사 수는 2010년 474명에서 2025년 179명으로 대폭 감소했다. 또한 응급환자 이송 지연, 외래 진료 축소, 만성질환 환자 방치 등 의료 사각지대 문제가 심각하다. 

최미숙 의원은 "전남 지역 공보의 급감으로 농어촌 필수의료 공백이 현실화되고 있다. 그러나 정부는 의대 정원 확대 무산 이후 농어촌 의료공백에 대한 실질적 해법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전남권 국립의대 설립과 더불어 공공의료 인력 확충 등 국가 차원의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재 시행 중인 비대면 진료나 순회 진료는 고령층과 취약계층의 복합적인 의료 수요를 감당하기 어려운 임시방편에 불과하다"며 "지방소멸과 국가균형발전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이 상황을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하경대 기자 (kdha@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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