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5.08.05 15:46최종 업데이트 25.08.05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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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츠, 이몰레큘즈와 파트너십 체결…미국·유럽 시장 진출 본격화

사진 제공=히츠

히츠(HITS)가 미국 대표 화합물 유통사 이몰레큘즈(eMolecules) 및 스위스 합성 전문기업 신플켐(Synple Chem)과 글로벌 판매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히츠는 북미·유럽 주요 제약사에 자체 AI 신약개발 플랫폼 ‘하이퍼랩(HyperLab)’을 공급할 수 있는 전략적 유통 채널을 확보하게 됐다. 

eMolecules는 미국 내 다수의 대형 제약사 및 바이오텍에 화합물을 공급하는 유통 기업으로, 글로벌 상위 20대 빅파마 대부분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특히 유럽 합성 전문기업 Synple Chem을 인수하며 북미와 유럽을 잇는 강력한 고객 기반을 완성했다.

하이퍼랩은 분자 설계, 약물-타깃 상호작용 예측, 후보물질 도출, ADME/T 예측 등 신약개발 초기 전 과정을 통합 지원하는 AI 기반 SaaS 플랫폼이다. 번거로운 설치나 고성능 컴퓨터가 필요 없이 인터넷만 있으면 웹 브라우저로 전 세계 어디서든 하이퍼랩의 주요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자체 개발한 딥러닝 모델을 통해 짧은 시간 안에 수백만 개의 분자를 탐색하고, 약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은 후보물질을 우선적으로 제안하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히츠의 글로벌 세일즈를 총괄하고 있는 알만 딜와니(Arman Dhalwani) 팀장은 "글로벌 제약사들은 이미 자신들만의 검증된 구매 경로와 생태계를 갖고 있다. 이번 파트너십은 우리가 그 생태계 속으로 들어갔다는 의미"라며 "하이퍼랩이 단순히 좋은 기술을 가진 플랫폼을 넘어, 실제 실험실 단위에서 채택될 수 있는 유통 구조를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히츠 김우연 대표는 "AI 기술이 아무리 뛰어나도, 실제 해외 고객과 만나는 구조를 만들지 못하면 절반의 혁신에 그친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해 기술을 현장에게 전달하는 실질적인 시장 진입 구조를 꾸준히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도영 기자 (dypark@medigatenews.com)더 건강한 사회를 위한 기사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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