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전남대병원이 미래의료혁신센터 1층 김재봉홀에서 바이오·AI 기반 신약 개발 기업인 온코크로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디지털 바이오 뱅킹 구축(임상 데이터 생성·통합·표준화 및 적용 연구) ▲암 및 희귀·난치성 질환 치료를 위한 공동연구 및 임상 시험 ▲의료·연구 인프라 및 인력 교류 등을 협력한다.
이날 협약식에는 화순전남대병원 조상희 임상시험센터장, 유수웅 연구기획부장을 비롯해 온코크로스의 김이랑·강지훈 공동대표, 채희진 상무 등이 참석했다.
김 대표는 "화순전남대병원은 방대한 임상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어 AI 기반 신약개발에 최적의 파트너라고 생각한다"며 "우리의 기술력과 연구 역량이 결합되면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미래의료 혁신을 함께 이끌어가는 든든한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조 임상시험센터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임상 현장의 방대한 바이오 데이터를 바탕으로 AI 기술과 접목한 정밀의료·신약 개발이 본격화될 것이다"며 "국가 바이오헬스 거점 병원으로서 의료 패러다임 전환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협약식과 함께 열린 기술 강연에서는 김 대표가 '인공지능 기반 적응증 확장(AI-powered indication expansion)'을, 강 대표가 '대사체 기반 암 진단 기술의 실제 적용 가능성(Metabolite-based Cancer Detection: Promise into practice)'을 주제로 AI 신약개발 및 차세대 진단기술의 비전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