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3.05.31 18:30최종 업데이트 23.05.31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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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제2의 렉라자 만든다…HER2 타겟 TKI 신약 후보물질 도입

제이인츠바이오와 4298억원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 체결

사진 = 왼쪽부터 유한양행 조욱제 대표, 제이인츠바이오 조안나 대표

유한양행은 지난 30일 제이인츠바이오로부터 HER2를 타깃하는 타이로신 키나아제 억제제(Tyrosine Kinase Inhibitor, TKI), JIN-A04의 기술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총 계약규모는 4298억원 규모이며 계약금 25억원과 향후 개발, 허가 및 매출액에 따른 단계별 마일스톤을 포함하는 계약이다. 

JIN-A04는 비소세포폐암의 HER2 유전자를 타깃하는 경구용 TKI 신약 후보 물질이며, 현재까지 이를 타깃하는 승인된 경구용 약물은 없다. 

한편 제이인츠바이오는 지난 2023 미국암연구학회(AACR Annual Meeting 2023)에서 JIN-A04의 전임상 결과를 포스터로 공개하며, In vitro(생체 외)와 In vivo (생체 내) 연구에서 강력한 효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조욱제 유한양행 사장은 "이번 계약 체결로 항암제 파이프라인을 추가 확보함으로써, 제2, 제3 렉라자의 개발을 위한 한걸음을 내딛었다"면서 빠르게 임상시험 단계에 진입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며, 앞으로도 항암제 파이프라인을 더욱 강화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안나 제이인츠바이오 대표는 "JIN-A04는 ‘HER2 Exon20 삽입’ 돌연변이가 있는 비소세포폐암 환자에게 희망이 될 것"이라며 "이번 유한양행과의 기술라이선스 계약으로 JIN-A04가 비소세포폐암 치료분야에서 가장 유망한 베스트인클래스(Best-in-Class) TKI가 될 수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유한양행은 제이인츠바이오에 2021년과 2022년에 각각 20억원을 투자하며 지분 14.8%를 보유하고 있다.

서민지 기자 (mjseo@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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