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6.10.29 14:36최종 업데이트 26.10.29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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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아이 "후속 기술이전·ADC 신약개발로 글로벌 시장 공략"

11월 12일 상장 예정…자체 플랫폼 기반 7개 파이프라인 확보, 글로벌 기술이전 확대 목표

넥스아이 윤경완 대표. 사진=넥스아이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면역항암치료 불응암 신약개발 기업 넥스아이가 11월 12일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신규 항암제 개발과 글로벌 기술이전 확대에 나선다. 일본 오노약품공업에 기술이전한 항암제 후보물질의 임상개발을 진행하는 동시에 항체약물접합체(ADC)와 이중항체 등으로 신약개발 영역을 넓힌다는 전략이다.

넥스아이는 29일 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핵심 파이프라인 개발 현황과 상장 이후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2021년 설립된 넥스아이는 기존 면역항암제에 반응하지 않는 원인을 규명하고 이를 표적하는 계열 내 최초(First-in-Class) 항암제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면역항암제는 암 치료의 주요 치료법으로 자리 잡았지만, 환자의 약 70~90%가 충분한 치료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는 한계가 있다.

넥스아이는 자체 신약개발 플랫폼 'NEXORA'를 기반으로 면역항암치료 불응 원인을 분석하고 신규 치료 표적을 발굴하고 있다. 특히 신약개발 초기부터 치료 반응을 예측하는 바이오마커와 약물의 실제 작용 여부를 확인하는 약력학적(PD) 마커를 함께 도출해 임상개발에 활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설립 5년 만에 임상 단계에 진입한 핵심 파이프라인 2개와 후속 파이프라인 5개 등 총 7개의 신약 후보물질을 확보했다.

주요 파이프라인인 'NXI-101'은 비소세포폐암을 주요 적응증으로 개발 중인 단일클론항체 치료제다. 면역항암치료 불응에 관여하는 ONCOKINE-1을 표적하며, 환자 유래 3차원 종양조직 모델(PDOTS)을 활용한 비임상 연구에서 표적 발현 수준과 약물 반응 간 연관성을 확인했다.

넥스아이는 이러한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2024년 3월 일본 오노약품공업에 NXI-101을 글로벌 기술이전했다. 현재 오노약품공업 주도로 일본에서 고형암 환자 대상 임상 1상이 진행되고 있으며, 임상시험 실시기관도 기존 3곳에서 15곳으로 확대됐다.

또 다른 핵심 파이프라인인 'NXI-201'은 대장암을 주요 적응증으로 개발 중인 단일클론항체 치료제다. VEGF의 상위 조절 인자인 ONCOKINE-2를 억제해 종양의 면역억제 환경을 개선하는 기전이다.

인간화 마우스 모델을 활용한 비임상 연구에서는 NXI-201과 PD-1 억제제 병용 투여군이 PD-1·VEGF 이중항체인 이보네시맙(ivonescimab) 투여군보다 약 2배 높은 종양 성장 억제 효과를 나타냈다. 다만 이는 비임상 비교 결과로, 실제 환자에서의 치료 효과는 향후 임상시험을 통해 확인해야 한다.

NXI-201은 한국과 미국에서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확보하고 임상 1/2상 단계에 진입했다. 넥스아이는 임상개발을 통해 치료 효과와 안전성을 검증한 뒤 글로벌 기술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넥스아이는 기존 면역항암제 개발에서 확보한 신규 표적·항체 발굴 기술을 ADC 분야로도 확대하고 있다. 현재 NXI-S301, NXI-S160, NXI-S302 등 3개의 ADC 파이프라인을 구축했으며, 한국과 스위스, 중국, 미국 등의 링커·페이로드 전문기업과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이 중 NXI-S301은 대장암과 위암을 주요 적응증으로 개발 중인 ADC 후보물질이다. 대장암 동물모델에서 저용량 단회 투여 후에도 종양 크기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결과를 확인했다. 세포 내 유입 성능을 비교한 비임상 실험에서는 일부 글로벌 ADC 후보물질보다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넥스아이는 상장 이후 NEXORA 플랫폼을 활용한 신규 표적 발굴과 후속 파이프라인 개발에 집중할 방침이다. 단일클론항체뿐 아니라 이중항체와 ADC로 개발 영역을 확대하고, 글로벌 기술이전 및 공동개발을 통해 확보한 수익을 연구개발에 재투자하는 사업 구조를 강화할 계획이다.

넥스아이 윤경완 대표는 "기존 면역항암치료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불응 원인을 규명하고, 핵심 치료 타깃을 발굴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발굴한 타깃의 특성에 최적화된 모달리티를 적용하여 신약을 개발하는 것이 넥스아이의 차별화된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상장은 그동안 축적해 온 기술력과 연구개발 성과를 바탕으로 새로운 성장 단계에 진입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차별화된 신약개발 역량을 더욱 고도화하고 지속적인 사업화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넥스아이의 총 공모주식수는 500만주로, 희망 공모가는 1만500원~1만3000원이다. 공모 예정 금액은 525억~650억원, 예상 시가총액은 4805억~5950억원이다.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은 10월 22~28일 진행됐으며, 일반 청약은 11월 3~4일 예정돼 있다.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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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원 기자 (jwlee@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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