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5.07.10 09:59최종 업데이트 25.07.10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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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비엘바이오, 인투셀 ADC 플랫폼 '넥사테칸' 기술도입 계약 해지

넥사테칸과 같은 구조 가진 약물의 중국 특허가 먼저 공개돼 연구 개발 지속 불가능 판단


에이비엘바이오가 인투셀로부터 도입한 ADC 플랫폼 기술 '넥사테칸(Nexatecan)'에 대한 기술도입 계약을 해지했다고 9일 공시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계약 해지 사유로 넥사테칸에서 발생한 특허 이슈를 꼽으며, ▲해당 기술을 적용해 신물질을 개발할 경우 특허를 확보할 수 없게 되거나 ▲관련 특허를 보유한 제3자의 특허를 침해할 수 있다는 불확실성이 존재해, 더이상 넥사테칸을 활용한 ADC 연구 개발을 지속할 수 없다고 결정했다.

에이비엘바이오에 따르면 이번 특허 이슈는 넥사테칸 기술과 같은 구조를 가진 약물의 중국 특허가 먼저 공개돼 있음을 최근 확인하며 발생했다. 해당 특허 출원 후 비공개가 보장되는 기간(18개월)에 기술도입 계약을 체결한 만큼, 계약 당시에는 확인이 불가능한 상황이었으나, 특허 이슈가 확인된 이후에도 상응하는 조치는 이뤄지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에이비엘바이오 측은 "아직은 넥사테칸을 활용한 연구개발이 시작되지 않았지만, 특허 리스크가 명백히 존재함에도 연구개발을 강행할 시 주주가치 훼손 및 시장 내 신뢰도 하락을 야기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 개발 중인 ABL206 및 ABL209를 비롯한 이중항체 항체약물접합체(ADC) 파이프라인은 존슨앤드존슨(J&J), 암젠(Amgen), 베링거인겔하임(Boehringer Ingelheim) 등 글로벌 빅파마와의 계약을 통해 인정받고 있는 시나픽스(Synaffix)의 기술을 적용해 개발되고 있다"면서 "ABL206 및 ABL209의 개발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연내 1상 진입을 위한 임상시험계획(IND) 제출을 목표하고 있다. 연구개발 일정에는 그 어떠한 영향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번 이슈에 대해 인투셀 측은 "넥사테칸 시리즈 약물을 다양하게 테스트하며 개발할 예정이며, NxT3 특허의 인수 등에 대한 논의도 병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박도영 기자 (dypark@medigatenews.com)더 건강한 사회를 위한 기사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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