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6.09.03 03:57최종 업데이트 26.09.03 0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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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 엔비디아 AI 가속기 'B200' 128장 도입으로 'TR-AX' 고도화

바이오·헬스케어 특화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클라우드 구독 서비스 활용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SK바이오팜이 엔비디아(NVIDIA)의 블랙웰(Blackwell) 아키텍처 기반 AI 가속기 'B200' 128장을 도입해 대규모 자체 AI 컴퓨팅 인프라를 확보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한 B200 128장의 연산 성능은 FP8 기준 초당 576페타플롭스(PFLOPS), 약 0.58엑사플롭스에 달한다. SK바이오팜은 대규모 연산 자원을 자체적으로 확보함으로써 연구 목적과 데이터 특성에 최적화된 AI 모델을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도입은 SK텔레콤이 구축한 국내 최초 B200 기반 데이터센터 클러스터 '해인'의 클라우드 구독 서비스를 통해 이뤄졌다. SK바이오팜은 회사의 AX 성장 전략에 따라 GPUaaS(GPU as a Service)를 활용해 필요한 연산 자원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주요 AI 과제를 추진할 예정이다.

SK바이오팜은 이번 AI 인프라를 중개연구(Translational Research)의 AI 전환을 의미하는 'TR-AX(Translational Research-AI Transformation)'에 집중 활용할 계획이다. 중개연구는 동물실험 등 비임상 연구 결과를 사람의 임상 결과로 연결하는 과정이다.

TR-AX는 전임상, 초기 임상 단계 자산의 가치를 극대화하는 SK바이오팜의 핵심 연구 역량으로, 자체 확보한 특화 파운데이션 모델을 실제 연구 과제에 적용해 중개연구를 비롯해 질환·타깃·화합물 전반에 걸친 연구 역량을 한층 고도화할 방침이다.

또한 다양한 업무 영역에서 활용할 수 있는 전용 거대언어모델(LLM)을 구축해 업무 생산성과 의사결정 효율을 높이고, 독자적인 AI 활용 체계를 확립한다. 충분한 모델 학습·추론 자원을 지속 운영함으로써 실험-분석-재학습의 연구 사이클을 가속화하고, 후보물질 발굴부터 연구 의사결정 지원까지 신약개발 밸류체인 전반의 생산성을 높일 계획이다.

SK바이오팜 이동훈 사장은 "대규모 자체 AI 인프라는 미래 신약개발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기반이라는 판단 아래 선제적으로 투자를 결정했다"며 "글로벌 수준의 B200 인프라를 기반으로 신약 초기 연구개발의 핵심 역량인 TR-AX를 한층 강화하고, 신약개발 전 과정에서 AI 활용을 극대화해 연구개발의 속도와 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SK바이오팜 # NVIDIA # 엔비디아 # AI 가속기

이지원 기자 (jwlee@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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