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테오젠이 연결재무제표 기준 2026년 3분기 누적 매출액 2603억원, 영업이익 1524억원, 당기순이익 1435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2.0%, 74.6%, 102.8% 증가한 수치로, 작년 연간 매출 2159억원과 영업이익 1069억원을 넘어섰다.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198억원으로 창사 이래 처음 분기 매출 1000억원을 넘었다. 영업이익은 분기 기준 최대인 789억원이다. 참고자료상 3분기 당기순이익은 421억원이며, 영업이익률은 66%다. 전년 동기(3Q2025) 매출은 490억원, 영업이익은 267억원이었다.
회사 측은 이번 실적이 하이브로자임(Hybrozyme) 플랫폼의 상업화 성과와 파트너십 확대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파트너사 MSD가 판매하는 키트루다 SC(미국 제품명 Keytruda Qlex)의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14억2000만 달러(약 1.9조원)이며, 이에 대한 판매 마일스톤 유입액이 확대됐다고 밝혔다. 3분기 중 하이브로자임 플랫폼의 추가 라이선스 계약 2건도 더해졌다.
지난 8월에는 비공개 글로벌 파트너사와 바이오의약품 한 개 품목의 피하주사(SC) 제형 개발 및 상업화를 위한 최대 3억6500만 달러(약 4900억원) 규모의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9월에는 노바티스(Novartis)와 복수 바이오의약품의 피하주사 제형 개발 및 상업화를 위한 최대 32억2300만 달러(4조3253억원) 규모의 계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올해 3분기까지 하이브로자임 플랫폼 라이선스 계약은 총 4건, 총금액 44억5200만 달러 규모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 금액은 계약별 마일스톤 달성 등을 전제로 한 최대 규모이며, 상업화 후 로열티는 별도로 수령할 수 있다.
알테오젠은 생산역량 확보와 차세대 성장동력 개발도 병행하고 있다. 8월에는 대전 둔곡지구에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을 신설하기 위한 2532억원 규모의 투자를 결정했다. 9월에는 초장기지속형 접합체 플랫폼의 국제특허출원(PCT)을 완료했다. 이를 적용해 월 1회 투여를 목표로 개발 중인 비만치료제 후보물질 ALT-M5의 동물실험 결과는 11월 미국비만학회 연례학술대회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전태연 대표이사는 “이번 실적은 하이브로자임 플랫폼의 파트너 제품 상업화 성과와 신규 기술수출이 함께 뒷받침한 결과”라며 “자체 생산역량 확보와 차세대 플랫폼·신약 개발을 병행하고, 외부 파이프라인 및 기술 도입 등 사업 기회도 검토해 중장기 성장동력을 넓혀 나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