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베링거인겔하임은 메탈라제가 이달 1일부터 성인 급성 허혈성 뇌졸중 치료에 건강보험 급여를 적용받는다고 6일 밝혔다.
급여 인정 기준은 성인 급성 허혈성 뇌졸중 환자에게 증상 발현 후 4.5시간 이내 정맥 투여하는 경우다.
메탈라제는 성인 급성 허혈성 뇌졸중 치료를 위한 혈전용해제로, 2025년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은 뒤 올해 5월 국내 출시됐다.
급성 허혈성 뇌졸중은 증상 발생 후 얼마나 신속하게 치료를 시작하는지가 환자 예후에 영향을 미치는 응급질환이다. 이에 병원 도착 후 혈전용해 치료를 시작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인 ‘도어 투 니들 타임(Door-to-Needle Time, DTN)’을 줄이는 것이 주요 치료 목표로 꼽힌다.
메탈라제는 약 5~10초 안에 단회 정맥 투여할 수 있다. 초기 일시 투여 이후 60분 동안 지속 주입해야 하는 기존 표준 치료제와 비교해 투여 절차를 간소화하고 혈전용해제 투여 완료까지 걸리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회사에 따르면 메탈라제는 기존 표준 치료제인 액티라제와 비교해 약 6배 긴 반감기와 약 15배 높은 피브린 특이성, 약 80배 높은 PAI-1 저항성 등의 약동학적·약리학적 특성을 갖는다.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신경과 홍근식 교수(대한뇌졸중학회 이사장)는 “급성 허혈성 뇌졸중은 신속한 치료가 환자의 예후를 좌우하는 응급질환으로, 의료 현장에서는 보다 신속하게 투여할 수 있는 혈전용해 치료 옵션에 대한 요구가 컸다”고 밝혔다.
이어 “메탈라제는 기존 혈전용해제보다 빠르게 투여를 완료할 수 있고 대규모 임상시험에서 효과와 안전성이 확인돼 국내외 주요 진료지침에서 권고되고 있다”며 “이번 급여 적용은 급성 허혈성 뇌졸중 환자 치료에 의미 있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베링거인겔하임 안나마리아 보이 사장은 “메탈라제 급여 적용은 국내 환자의 치료 접근성을 확대하는 중요한 진전”이라며 “국내 의료진과 협력해 더 많은 뇌졸중 환자가 적절한 시기에 치료받을 수 있도록 치료 환경 개선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테넥테플라제는 대한뇌졸중학회를 비롯해 미국심장협회·미국뇌졸중협회, 유럽뇌졸중기구, 캐나다 및 호주·뉴질랜드 등의 진료지침에서 급성 허혈성 뇌졸중의 정맥 내 혈전용해 치료 옵션으로 권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