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5.10.27 17:08최종 업데이트 25.10.27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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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맵바이오, 256억 원 규모 시리즈B 투자 유치…융합항체 플랫폼으로 글로벌 도약

자가면역·항암 분야 핵심 파이프라인 강화로 글로벌 협력 가속


메디맵바이오가 256억 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라운드에는 기존 투자사인 KB인베스트먼트,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비엔에이치인베스트먼트, 현대투자파트너스, 아이엠투자파트너스, 타임폴리오자산운용 등 6개 기관이 후속 투자에 참여했다. 또한 유안타인베스트먼트, 서울투자파트너스, 스닉픽인베스트먼트, 유니온투자파트너스, 에이온인베스트먼트, 이앤벤처파트너스, 동방에프티엘, 에이치엘비바이오스텝 등 8개 신규 기관이 새로 합류하며, 총 14개 기관이 메디맵바이오의 성장 비전에 동참했다.

메디맵바이오는 독자적인 융합항체 플랫폼 기술 MediLink를 기반으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와 면역항암제를 개발하는 혁신 바이오기업이다. 삼성종합기술원 출신 공동대표인 강유회·조홍석 대표가 설립했으며, 항체에 면역조절 사이토카인을 융합해 정밀한 면역신호 조절을 구현하는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현재 개발중인 핵심 파이프라인인 MFA031은 면역수용체를 타깃으로 하는 항체와 차세대 면역조절 사이토카인 융합치료제로, 자가면역질환과 장기이식 거부반응 등 다양한 염증성 질환에서 면역 균형을 회복시키는 새로운 치료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이번 투자금은 MFA031을 포함한 주요 파이프라인의 사업화 추진, 후속 파이프라인 개발, 그리고 글로벌 기술협력 확대에 집중 투입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사업화를 가속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차세대 면역질환 치료제 리더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메디맵바이오는 서울시가 조성한 바이오·의료 창업 지원 플랫폼 서울바이오허브의 네트워킹과 연구 인프라를 활용해 글로벌 파트너십을 넓혀왔다. 이러한 활동이 이번 투자 유치에도 긍정적인 기반이 됐다.

2024년 8월 중소벤처기업부의 ‘Scale-Up TIPS’ 과제에 선정되며 자사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공식 인정받았다. 9월에는 일본 글로벌 바이오 혁신 클러스터 Shonan iPark에서 열린 Innovation Tiger 2025에서 1위 기업으로 선정되며, 국제 무대에서 기술력과 사업성을 동시에 입증했다.

11월 미국 시애틀에서 열리는 Cytokine 2025 국제 학회에서는 MFA031의 비임상 연구 결과가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회사는 이번 발표를 통해 융합항체 기반 면역조절 기술의 글로벌 경쟁력을 다시 한번 인정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메디맵바이오 강유회 대표이사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차세대 면역치료제의 개발 및 사업화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박도영 기자 (dypark@medigatenews.com)더 건강한 사회를 위한 기사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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