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이 오는 11월 6일 헬스케어혁신파크 대강당에서 '한국형 ARPA-H 프로젝트 복지·돌봄 2026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한국형 ARPA-H(Advanced Research Projects Agency for Health) 프로젝트'는 미국의 도전적 연구개발 방식을 국내에 도입한 사업이다. 국가 보건의료 난제를 해결하기 위한 혁신 기술을 발굴하고 실제 현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총 5개 세부 분야 중 '복지·돌봄'은 고령층이 건강하고 독립적인 생활을 유지할 수 있는 기간을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회복력 있는 돌봄, 통합돌봄 네트워크를 위한 배려기술'을 주제로, 국내외 복지·돌봄 분야 전문가들이 돌봄 로봇·AI 기술의 현장 적용 경험과 최신 동향을 공유하는 자리다.
행사는 임재영 분당서울대병원 재활의학과 교수의 개회사와 한희철 한국형 ARPA-H 프로젝트 복지·돌봄 분야 프로젝트 매니저의 축사로 시작한다. 이후 ▲돌봄 로봇·AI 기술의 해외 도입 사례 ▲한국형 ARPA-H 프로젝트의 연구 성과 등 두 개 세션으로 진행된다. 사회는 최보경 중앙대 지역돌봄과 건강형평성연구소 연구전담교수가 맡는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의료·돌봄 서비스 제공을 위한 보조 로봇 기술(데니 오에토모 호주 멜버른대 기계공학과 교수) ▲기술 개발과 돌봄 실천의 연계(와타나베 겐타로 일본 산업기술종합연구소 인간사회증강연구부 부장 겸 쓰쿠바대 교수) ▲범용 AI와 고령화 사회를 위한 돌봄 로봇의 미래(오혜진 미국 카네기멜런대 로보틱스연구소 교수 겸 라보로 AI 대표, 오무연 미국 알버트 아인슈타인 의대 교수 겸 라보로 AI 최고의료책임자) 강연이 이어진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인간·기술·데이터 통합 노쇠고령자 돌봄솔루션 개요(임재영 교수) ▲돌봄과 데이터 융합(문일철 KAIST AX학과 교수) ▲요양병원 돌봄의 질 향상을 위한 기술적용(가혁 인천은혜요양병원장) ▲뇌손상 운동장애를 위한 착용형 로봇 및 뇌기계 인터페이스(박형순 KAIST 기계공학과 교수) ▲간호업무지원을 위한 AI 로봇시스템(송영애 분당서울대병원 특수간호팀장)을 주제로 강연한다.
강연 후에는 정혜주 고려대 보건정책관리학부 교수가 좌장을 맡아 토론을 진행한다. 남현주 가천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박재현 성균관대 의과대학 교수, 이연경 한국건강증진개발원 실장이 패널로 참여한다. 국내 대학·기업 10개 팀의 기술 시연과 연구 성과를 소개하는 포스터 전시도 마련될 예정이다.
임재영 교수는 "초고령사회에서 돌봄은 사람의 노력만으로는 대응하기 어려운 과제가 되고 있다"며 "이번 국제심포지엄이 첨단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돌봄 모델의 가능성을 점검하고 지속가능한 돌봄 체계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