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5.07.22 16:10최종 업데이트 25.07.22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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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닛, 국가대표 AI 선정될까…독자 파운데이션 모델 사업 도전장

카카오헬스케어∙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트릴리온랩스 등과 컨소시엄 구성

사진=루닛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이 국가대표 AI 선발전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22일 의료계에 따르면 루닛은 전날 마감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지원 사업’ 공모에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번 사업은 이재명 정부가 강조한 ‘AI 3대 강국’으로 거듭나기 위한 핵심 사업이다.
 
이번 사업에는 루닛을 포함해 네이버클라우드, 모티프테크놀로지스, 바이오넥서스, 사이오닉AI, 업스테이지, SK텔레콤, NC AI, LG AI연구원, 정션메드, 카카오, KT, 코난테크놀로지, 파이온코퍼레이션,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 15개 기업∙기관이 주관사로 참여했다. 
 
유수의 기업∙기관들이 쟁쟁한 컨소시엄을 구성한 가운데, 루닛은 카카오헬스케어,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트릴리온랩스 등과 손을 잡았다.
 
루닛은 앞서 지난달 국회 간담회에서 자체 개발한 의료 분야 특화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최초로 공개한 바 있다. 암을 포함해 다양한 질환에서 발생한 방대한 양의 의료 영상과 임상 데이터를 학습해 정밀 진단 및 맞춤형 치료로 확장할 수 있는 기초 모델이다.
 
과기정통부는 서면 심사를 거쳐 15개 팀 중 10개 팀을 추린 후 발표 평가를 통해 최종 5개 팀을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기업들은 해외 AI 모델 대비 95% 이상 성능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을 목표로 하게 되며, 정부로부터 그래픽 처리 장치(GPU), 데이터, 인재 등을 종합 지원받는다. 정부는 올해만 이 사업에 1936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루닛 관계자는 “의료 특화 AI 생태계의 자립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컨소시엄 구성원들과 협업 체계를 강화하고, 해당 프로젝트의 사업자로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민식 기자 (mspark@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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