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광약품, 300억원에 한국유니온제약 품는다…생산 능력 30% 확대
최종 인수금액, 회생 절차 따라 변경 가능성 有…"부광약품 흑자전환 경험으로 한국유니온제약 경영 정상화에 총력"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부광약품이 5일 한국유니온제약 최종 인수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17일 부광약품은 한국유니온제약을 인수하기 위한 조건부 투자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공개입찰을 통해 최종인수자로 선정됐다. 매각 주간사는 원진회계법인이 진행했다.
인수 금액은 300억원이다. 단 최종 인수금액은 회생절차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부광약품 측은 최종 인수를 위한 투자잔금 납입결정이 있을 경우 별도로 공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인수합병(M&A)은 스토킹호스 방식으로 진행됐다. 스토킹호스는 우선협상대상자를 미리 선정한 후 공개 경쟁입찰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추가 응찰자가 없거나 우선협상대상자의 조건보다 유리한 제안을 하는 응찰자가 없을 경우 기존 우선협상대상자가 최종 인수자로 확정된다.
부광약품은 2022년 OCI홀딩스에 인수된 이후 적자를 지속하는 등 실적 부진이 이어졌으나, 최근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경영 정상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이에 그치지 않고 한국유니온제약을 인수해 기존 내용고형제 외에 항생제, 주사제 등 생산능력 확대에 나선다. 특히 전문의약품 중심 만성질환 치료제 영역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한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한국유니온제약의 인수로 공장의 생산능력을 보강하게 됐다"며 "이번 인수로 부광약품의 의약품 생산 능력은 30% 가량 증가할 것이다. 한국유니온제약은 부광약품 보다 2배 이상 생산할 수 있는 액상주사제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어 액상주사제 생산력도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현재 부광약품의 경영진은 적자였던 회사를 흑자로 전환시켰다"며 "이와 같은 노하우를 적용해 한국유니온제약의 경영 정상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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