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6.11.02 17:40최종 업데이트 26.11.02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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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폴론, 미국 DTM 2026 혈당 예측 대회 2개 부문 1위

분석·임상 정확도 모두 1위…평균 절대 상대 오차 4.65% 기록


바늘 없는 연속혈당측정기(CGM)를 개발하는 아폴론이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국제 혈당 예측 대회의 분석 정확도(Analytical Track)와 임상 정확도(Clinical Track) 두 부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고 2일 밝혔다.
 
아폴론의 유창현 박사는 지난 10월 27일부터 29일까지 열린 당뇨기술학회(Diabetes Technology Meeting, DTM 2026)의 '혈당 예측 경연(Glucose Prediction Challenge) 2026'에서 이같은 성적을 거뒀다. 이번 대회에는 전 세계 31개 팀이 참가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아폴론의 인공지능 모델은 혈당 예측값의 평균 절대 상대 오차(MARD) 4.65%, 임상적 정확도를 평가하는 DTS 오차 그리드 A구간 비율 97.0%를 기록했다. 두 지표 모두 참가팀 중 최고 성적이며, 이번 대회는 헬름슬리 자선재단(Helmsley Charitable Trust)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대회는 과거 혈당 측정 기록과 인슐린 투여 정보를 활용해 30분부터 2시간 뒤까지 혈당 변화를 얼마나 정확하게 예측하는지 평가했다. 아폴론은 최대 16일간의 CGM 기록과 인슐린 투여 데이터를 분석해 향후 2시간 동안의 혈당 변화를 5분 간격으로 예측하는 어텐션(Attention) 기반 인공지능 모델을 개발했다. 혈당 변화의 전체 흐름을 학습하면서 예측 시간이 긴 구간에 더 큰 가중치를 부여했고, 같은 유형의 인슐린 펌프 사용자 데이터로 추가 학습해 모델을 정교화했다.
 
아폴론은 이 기술을 개발 중인 CGM '모글루(Moglu)'의 저혈당·고혈당 사전 알림 기능에 활용할 계획이다.
 
DTM은 미국당뇨병학회(ADA)와 당뇨기술학회(Diabetes Technology Society, DTS)가 공동 개최하는 당뇨 기술 분야 학술대회다. DTS가 발행하는 국제 학술지 '저널 오브 다이어비티스 사이언스 앤드 테크놀로지(Journal of Diabetes Science and Technology)'에는 아폴론과 MIT의 공동 연구 논문도 게재됐다.
 
아폴론은 스타트업 쇼케이스에도 선정돼 바늘 없이 혈당을 측정하는 CGM 프로토타입을 선보였다. 크기 80×90×30mm의 시제품은 하버드 의대 부속 조슬린 당뇨센터(Joslin Diabetes Center)에서 예정된 당뇨 환자 대상 임상 타당성 연구에 활용할 계획이다.
 
홍아람 아폴론 대표는 “혈당을 정확히 측정하는 기술과 앞으로의 변화를 예측하는 기술은 서로 다른 과제”라며 “이번 우승은 아폴론이 기기 개발뿐 아니라 혈당 데이터 분석과 인공지능 기반 예측 기술에서도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췄음을 보여준 결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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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식 기자 (mspark@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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