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6.10.25 00:41최종 업데이트 26.10.25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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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 알파 타우 메디컬과 췌장암 분야 MOU 체결

췌장암 치료에 알파 타우 기술 적용 방안 협력…병기 하향 유도 가능성 모색


삼성서울병원이 이스라엘의 종양 치료제 개발 기업인 알파 타우 메디컬(Alpha Tau Medical Ltd., 알파 타우)과 22일 서울에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두 기관은 이번 MOU에 따라 췌장암 치료에 알파 타우의 기술을 적용하는 방안에 관해 협력할 계획이다. 수술 가능한 환자군이 극히 제한적인 췌장암에서 병기 하향(Down-staging)을 유도해 대상 범위를 넓히는 방안이 가능한지 함께 모색하기로 했다.
 
2016년 설립된 알파 타우는 확산형 알파 방출체 방사선 치료법인 '알파 다트(Alpha DaRT)'를 개발했다. 췌장암 등 다양한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국소 방사선 종양 치료 기술의 연구, 개발 및 상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알파 다트는 몸 밖에서 방사선을 쬐는 기존 방식과 달리, 암 덩어리 안에 작은 방사선 치료 캡슐(전달체)을 직접 삽입해 암을 내부에서부터 공격하는 표적 치료법이다. 알파 입자는 이동 거리가 매우 짧아, 주변 정상 장기나 조직에 대한 영향은 최소화하면서 암 조직을 선택적으로 파괴하는 것을 목표로 가능성을 검증하고 있다.
 
췌장암은 국내 암 사망 원인 4위이며 대부분의 암과 달리 사망률이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5년 상대생존율은 17.0%로 모든 암 중 가장 낮다. 진단 시 이미 다른 장기로 전이된 환자는 10명 중 4명 이상이고, 수술을 받는 환자는 5명 중 1명 정도에 그친다. 
 
김희철 암병원장은 "이번 MOU가 췌장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가능성을 찾는 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치료 기술의 임상 적용 가능성을 신중히 검토하고, 연구 역량을 강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서울병원은 뉴스위크 '2027 세계 최고 전문병원' 평가에서 암 분야 세계 5위, 국내 1위에 올랐다. 암병원 췌담도암센터는 다학제 진료팀과 신속 진단·치료 체계를 갖추고 있으며, 2008년부터 2025년까지 4037건의 췌장암 수술을 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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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경대 기자 (kdha@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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