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지난 2주간 메쥬, 삼성기업인수목적13호, 메리츠제1호기업인수목적 등 3개사가 상장예비심사 신청서를 접수했다고 13일 밝혔다.
메쥬는 의료용 기기 제조 벤처 기업으로, 주요 제품은 웨어러블 패치형 환자 감시 장치 하이카디 시리즈 등이다. 지난해 별도기준 매출액은 23억 6600만원, 영업손실은 59억 5000만원이다. 순손실은 70억 74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장 주선인은 신한투자증권이다.
하이카디 시리즈는 국내 상급종합병원 53%(47개 기관 중 25곳 도입)를 점유하며, 국내 600개 이상의 의료기관에서 활용되고 있다.
하이카디의 핵심기술인 바이오메디컬 텔레메트리(Biomedical Telemetry) 기술은 환자의 심전도, 호흡, 체온, 산소포화도 등 다양한 생체신호를 신용카드 절반 크기의 소형 패치에서 실시간으로 측정, 분석 후 무선 통신으로 전송하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이동형 원격 환자 모니터링(ambulatory Remote Patient Monitoring, aRPM)을 구현했다.
이를 통해 의료진은 언제 어디서나 환자를 24시간 연속 모니터링 할 수 있고, 기존 유선 모니터링의 한계를 극복해 원내 환자의 일상 활동을 방해하지 않으면서도 정확한 생체신호 측정, 분석이 가능하다.
연세대 의공학과 박사 4명의 환자 모니터링의 미충족 수요를 해결하고자 창업한 메쥬는 15년 간의 연구개발 끝에 이 혁신 기술을 완성했다. 원내 환자 모니터링에 활용시, 병원의 업무 효율성과 환자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는 평이다.
이와 함께 삼성기업인수목적13호의 자산총계는 30억원, 부채총계는 14억 7300만원이다. 자기자본은 15억 2700만원이다. 액면가는 100원이다. 상장 주선인은 삼성증권이다.
메리츠제1호기업인수목적의 자산총계는 21억 7500만원, 부채총계는 17억 2600만원이다. 자기자본은 4억 4900만원이다. 액면가는 100원이다. 상장 주선인은 메리츠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