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2.09.05 21:22최종 업데이트 22.09.05 21:22

제보

지엔티파마 상장 준비 첫 발 '지정감사인' 신청

"곽병주 대표이사, 인재 영입·조직 활성화 위해 주식 40만주 회사에 증여" 의결


지엔티파마는 최근 이사회를 통해 코스닥 상장을 위한 지정감사인 신청을 결의하고 금융감독원에 지정감사인을 신청했다고 5일 밝혔다.

지정감사는 회계 투명성 확보를 위해 금융감독원 산하 증권선물위원회가 지정한 곳으로부터 감사를 밟는 절차로 상장예비심사 청구를 위한 첫 단계다. 

지엔티파마는 지정된 회계법인으로부터 2022년도 재무제표에 대한 회계감사를 받게 된다. 감사보고서가 나오는 대로 상장예비심사 신청을 위한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또한 지엔티파마는 이사회를 통해 최대 주주인 곽병주 대표이사의 '회사 주식 일부 증여에 따른 자기주식 취득 건'을 의결했다. 이는 곽 대표가 보유 주식 40만주를 회사에 증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데 따른 것이다. 

지엔티파마 곽병주 대표이사는 "지난해 상장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의미 있는 실적과 인력·조직 정비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됐다"면서 "주식 증여는 인재 영입, 임직원 보상을 통한 조직 활성화 등 회사 성장의 발판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24년간 개발에 매진해온 뇌졸중,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 등 주요 파이프라인이 최근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으며 제다큐어도 성공적으로 시장에 진입했다"면서 "동시에 철저한 외부 검증을 통해 회계와 경영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확보한 만큼 상장을 본격화하기 위해 지정감사인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현재 지엔티파마는 뇌졸중 치료제 '넬로넴다즈'의 중국, 한국 임상3상시험을 진행 중이며, 이를 통해 3년 이내에 뇌졸중 치료제를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중국 3상은 독립적 데이터 모니터링위원회(IDMC)로부터 임상을 계속 진행해도 된다는 권고를 받았고, 국내 3상은 오는 2023년 3월까지 환자 등록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 크리스데살라진을 성분으로 한 반려견 인지기능장애증후군 치료제 ‘제다큐어’가 국내외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지엔티파마 관계자는 "인간의 치매와 유사한 인지기능장애증후군을 앓고 있는 반려견에서 약효와 안전성이 입증돼 지난해 2월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았다. 유한양행을 통해 국내 1200여곳의 동물병원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해외에서도 구매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면서 "최근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2022 동물용의약품산업 종합지원(수출혁신품목 육성지원)’사업에 선정된 데 이어 해외시장 진출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반려견 인지기능장애증후군에서의 효능은 물론 노인을 포함한 건강한 성인 7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1상에서 안전성이 확인됨에 따라 지엔티파마는 오는 2023년에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를 대상으로 한 크리스데살라진 임상 2상을 본격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서민지 기자 (mjseo@medigatenews.com)
댓글보기(0)

전체 뉴스 순위

칼럼/MG툰

English News

전체보기

유튜브

전체보기

사람들

이 게시글의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