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6.10.24 21:44최종 업데이트 26.10.24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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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종양내과학회, 정밀의료 임상연구 ‘KOSMOS-II’ 환자 1000명 등록

허가초과요법 3건 사용 승인…임상·유전체 통합 데이터베이스 ‘KOSMOS CGDB’ 구축


대한종양내과학회(KSMO)가 대한항암요법연구회(KCSG)와 공동으로 추진해 온 국내 암 정밀의료 임상연구 ‘KOSMOS-II’가 목표 환자 1000명 등록을 달성했다고 23일 밝혔다.
 
KOSMOS-II는 기존 표준치료 이후 질병이 진행됐거나 치료 선택지가 제한적인 진행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다. 유전체 분석 결과와 임상정보를 바탕으로 환자별 맞춤형 치료 전략을 모색하는 다기관 임상연구다.
 
연구에서는 종양내과 전문의, 병리학자, 생물정보학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분자종양보드(Molecular Tumor Board, MTB)를 운영했다. 분자종양보드는 환자별 유전체 변이와 임상적 특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임상시험 참여 가능성과 적합한 항암제 치료 방안 등을 논의했다.
 
학회 측은 "KOSMOS-II가 알렉티닙 허가초과요법 2건과 베바시주맙·엘로티닙 병용요법 1건 등 총 3건의 허가초과요법 사용 승인을 이끌어냈다"라며 "이 성과가 제도적 제약 속에서도 과학적 근거와 전문가들의 임상적 판단을 바탕으로 새로운 치료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 과정에서 축적된 임상정보와 유전체 정보를 통합한 ‘KOSMOS CGDB(Clinico-Genomic Database)’도 구축됐다. KOSMOS CGDB는 암 환자의 유전체 분석 결과와 임상적 특성, 치료 관련 정보 등을 연계해 후속 연구에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든 통합 데이터베이스다. 
 
또한 학회의 전국적인 공동 연구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지역 의료기관도 정밀의료 연구에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지역 의료기관에서 진료받는 암 환자의 유전체 분석 결과를 전문가 검토와 맞춤형 치료 전략 논의로 연계했다는 것이다.
 
한편, 대한종양내과학회는 정밀의료 확산을 통한 암 치료 성적 개선과 환자의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암정밀의료사업단 KPMNG(K-Precision Medicine Networking Group)를 중심으로 KOSMOS 연구를 추진해 왔다.
 
이번 연구는 국립암센터 암정복추진연구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로슈를 비롯한 국내외 기업이 참여하는 KOSMOS 컨소시엄, 국립암센터 국가암데이터센터, 한국보건산업진흥원도 연구를 지원했다.
 
대한종양내과학회는 KOSMOS-II의 성과를 바탕으로 후속 연구인 KOSMOS-III로 연구를 확대·발전시킬 계획이다. 앞으로도 KOSMOS 연구를 통해 국내 암 정밀의료 연구 역량을 강화하고, 환자 개개인의 특성에 맞는 치료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임상연구와 정책적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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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운 기자 (wjo@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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