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대한의사협회 노환규 전 회장이 11일 "식물 의협을 만든 김택우 회장에 대한 연대 책임으로 대한전공의협의회 박단 전 회장이 회원들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단 전 회장이 김택우 회장 당선을 견인했다는 점에서 회원들에게 진지한 사과를 해야 한다는 취지다.
노환규 전 회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처방전 리필제 법안이 발의됐다. 이는 진료 필요 없이 약사가 기존 처방전을 재탕하는 제도"라며 "약사는 의료인이 아니다. 따라서 약사는 환자의 혈압도 잴 수 없고 혈당도 잴 수 없다"고 지적했다.
노 전 회장은 "약국은 (의료기관이 아닌) 도소매업으로 분류된다. 그런데 처방전을 리필하는냐"고 반문하면서 "성분명처방 허용법안은 오늘 10시에 열리는 국회 복지위에서 다룰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는 "그런데 김택우 회장은 그보다 6시간 늦은 오후 4시에 국회 앞 성분명처방 저지 궐기대회를 한다고 한다. 지도자는 집단의 수준에 맞는 사람이 뽑힌다. 나라도, 의사도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최대집 전 의협 회장이 2020년 회원들의 반대에도 독단적으로 의정합의서에 서명했을 때 나는 최대집 캠프의 선대위원장을 했던 책임자로서 회원들에게 깊이 사과했다"며 "김택우 회장을 당선시켜 식물 의협을 만든 책임에 대해 박단 전 대전협 회장도 진지한 사과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