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3.01.19 17:42최종 업데이트 23.01.19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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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올바이오파마 매출 1100억원 돌파…R&D 확대로 영업이익 감소

의약품 판매 호조·바이오신약 마일스톤 유입 힘입어 매출 8.3% 성장


한올바이오파마는 19일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2022년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대비 8.3% 증가한 11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의약품 판매 호조와 바이오신약 마일스톤 기술료 유입에 따른 것으로, 실제 의약품 부문에서 장염 치료제 ‘노르믹스’, 전립선암 치료제 ‘엘리가드’, 프로바이오틱스 의약품 ‘바이오탑’ 등이 연 매출 100억원 제품군에 이름을 올리며 실적을 견인했다.

한올바이오 측은 지난해 12월 파트너사 ‘이뮤노반트(Immunovant)’로부터 중증근무력증 임상 3상 진입에 따른 마일스톤 약 132억원(미화 1000만 달러)을 수령하는 등 글로벌 임상 개발에 따른 마일스톤이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기술료 매출 역시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85% 역성장한 15억원, 당기순이익은 -78% 감소한 22억830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R&D 투자 확대에 따른 결과다.

한올 측은 마일스톤을 비롯해 창출된 수익을 신약개발 프로그램에 재투자해 ‘R&D 투자 선순환’ 구조를 강화한다는 목표다. 매년 매출액의 15% 이상을 연구개발 비용에 투자해 R&D 인프라 구축에 힘써왔으며, 그 결과 자가면역질환 치료 항체신약 ‘바토클리맙(프로젝트명: HL161)’과 안구건조증 치료제 ‘탄파너셉트(프로젝트명: HL036)’ 등 두 개의 파이프라인이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한올바이오파마 정승원 대표는 "의약품 제조, 판매 사업과 신약 R&D 선순환이 시너지를 창출하면서 창립 이래 역대 매출을 기록했다"면서 "올해 더 많은 글로벌 임상시험에 진입하게 될 것으로 기대됨에 따라 신약 연구개발 투자를 더욱 확대해 질병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에게 혁신 신약을 제공하기 위해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서민지 기자 (mjseo@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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