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의학 전문가의 25년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낮 동안 졸림 증상을 유발하는 다양한 수면장애를 다룬 건강서 '나는 왜 졸릴까?'가 출간됐다.
이 책은 저자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홍승철 교수와 김예영 전공의가 지난 3년간의 집필 과정을 거쳐 완성됐다. 수면의학 전문가의 25년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낮 동안 졸림 증상을 유발하는 다양한 수면장애를 다룬 건강서다. 특히 한국기면병환우회 이한 회장의 조언과 협조를 통해 환자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담아냈다.
'나는 왜 졸릴까?'는 단순한 피로로 오해받는 낮 졸림 증상이 실은 치료가 필요한 질병일 수 있음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으며, 수면장애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을 목표로 한다. 책에서는 특히 10대에 주로 발병하는 기면병(Narcolepsy) 을 중심으로, 특발성 과다수면증, 폐쇄성 수면무호흡증, 클라인레빈 증후군 등 낮졸림증을 유발하는 다양한 질환들을 소개하고 있다.
책의 주요 특징은 ▲기면병의 진단과 치료에 대한 상세한 설명 ▲환자들이 직접 작성한 생생한 수기 수록 ▲자주 묻는 질문들에 대한 Q&A 형식의 정리로, 독자들의 이해를 돕고 있다는 점이다.
해당 도서는 일반 독자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으며, 의료 종사자나 수면의학 전공자들에게도 유용한 지침서로 활용될 수 있다. 이성필 가톨릭대 명예교수, 정석훈 울산대 서울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염태영 국회의원, 이한 한국기면병환우회 회장 등이 추천사를 통해 이 책의 가치를 강조했다.
저자 홍승철 교수는 1998~1999년 미국 스탠퍼드대 수면클리닉에서 연수를 받은 후 현재까지 25년 넘게 수면의학 분야에 몸담아 왔다. 특히 2017년에는 아시아 기면병 및 과수면증 학회를 창립해 초대 회장으로 활동했으며, 현재도 다양한 국제 학술 활동과 국내 기면병 치료제 임상시험 책임 연구자로 활약 중이다.
그는 “많은 환자들이 낮에 졸리는 증상을 단순 피로나 생활 습관으로 생각하고 오랜 기간 병원을 찾지 않는다”며 “이 책이 기면병과 과다수면증을 겪고 있는 환자들에게 진단과 치료의 길을 제시하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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