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5.10.31 08:02최종 업데이트 25.10.31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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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경영인 체제로 재정비 마친 한미사이언스, 3분기 매출 3425억·영업익 393억

"자체 성장동력 기반 사업형 지주사로 계열사 포트폴리오 혁신 가속할 것"

사진=한미사이언스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한미사이언스는 29일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3425억원, 영업이익 393억원, 당기순이익 319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2% 증가했으며,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75.2%, 84.8% 상승했다.

3분기 누적 매출은 1조129억원으로 전년 대비 6.4% 늘었고, 영업이익은 17.1% 증가한 1010억원, 당기순이익은 23.2% 증가한 847억원을 기록했다.

한미사이언스 관계자는 "3분기 실적은 의약품 유통과 헬스케어 사업 부문의 매출 확대에 따른 결과"라며 "전문경영인체제를 기반으로 그룹사 간 유기적인 협업 구조를 강화하고, R&D 및 신사업 중심의 '사업형 지주회사' 모델을 정착시켜 단기간에 성과를 보였다"고 말했다.

한미사이언스는 3월 전문경영인 체제로 전환했으며, 그룹 시너지 강화와 경영 내실화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성장 전략을 본격화했다.

부문별 매출을 살펴보면 헬스케어 사업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26.9% 증가한 391억원을 기록했고, 의약품 유통 부문(온라인팜)은 국내 매출 확대에 따라 2871억원을 달성했다.

의약품 자동화 시스템 전문기업 제이브이엠은 북미향 신제품 카운트메이트(COUNTMATE) 출시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핵심 사업회사 한미약품은 비만치료제 후보물질 '에페글레나타이드'의 3상 중간 톱라인 결과를 조기 발표했다. 또한 글로벌 제약사 길리어드사이언스와의 '엔서퀴다' 기술이전 계약 등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상지질혈증 치료 복합신약 '로수젯'을 비롯한 고혈압 제품군 '아모잘탄패밀리', 위식도역류질환 제품군 '에소메졸패밀리' 등 자체 개발 의약품의 원외처방 실적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8월 출시된 저용량 3제 항고혈압제 '아모프렐'은 초기 고혈압 치료의 새로운 옵션으로 시장의 기대를 모은다.

한미사이언스 김재교 대표이사는 "한미사이언스는 지주회사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는 동시에, 직접적인 사업을 통해 매출을 창출하는 경쟁력 있는 사업형 지주회사로서 오픈이노베이션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그룹 계열사들의 미래 성장 동력을 예측하고, 사업 영역 확장을 통해 한미그룹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지원 기자 (jwlee@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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